우리 아이는 조금 다를 뿐입니다 - ADHD, 아스퍼거 등 신경다양성을 가진 아이를 위한 부모 가이드
데보라 레버 지음, 이로미 옮김 / 수오서재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왜 비전형적인 아이들의 창의적 재능이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음을 제대로 알아보기도 전에 많은 아이들이 '장애'라는 진단부터 받아야 하는가? 오히려 두뇌회로가 특이한 아이들은 풍부한 감수성과 재능을 지닌 뉴 노멀, 즉 새로운 정상이다." p41

 

"비전형적인 자녀를 둔 것을 간혹 낙관적 태도로 긍정할 수도 있지만 이와 함께 떼려야 뗄 수 없는 감정은 거부당한 느낌, 공포, 운명과의 투쟁, 고립, 우울입니다." p82

 

 '다름'은 다양성이고 이를 사회가 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결핍의 시선으로 더 나아가 아이가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것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왜냐하면 효율과 경쟁을 우선시하는 우리 사회에서 이에 적응하기 힘든 비전형적인 사람들에 대해 가해지는 차별과 배제가 얼마나 차갑고 시린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일반적이지 않은' 아이들을 '일반적인' 세상에서 힘들고 외롭게 양육하고 있는 부모, 보호자, 가족들에게 위로와 공감, 함께 하면 된다는 연대의 느낌을 주고 있다. 아울러 두뇌회로가 다른 아이들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에 신경다양성을 가진 아이들의 부모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은 부모들에게도 자신의 양육방식과 교육관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

 

무엇보다 어떻게 행동해야 변화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실천방안들을 알려주어 더욱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