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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나는 이겨낼 것이다 - 자신의 한계와 세상의 편견에 넘어진 당신에게 건네는 응원의 메세지
김상희 지음 / 더로드 / 2020년 7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프로방스서포터즈 1기입니다.
10월의 책이 오늘 와서 바로 읽었어요!
무엇이든지 조용하기만 하면 재미가 없죠.. 인생도 마찬가지. 흔들리며 피는 꽃이 아름답다는 말 그대로.
프롤로그 첫 페이지부터 격하게 공감.
"내 인생에 주인은 내가 되어야 하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세상이 하라는 암묵적인 규칙에 끌려다니며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문장이 너무 공감됐습니다.
저는 워낙 제 스스로 정한 것 아니면 틀에 박힌 삶 같아서 답답했기 때문에 언제부턴가 도덕도 법만큼 강조하고 지키라는걸 당연히 생각하는 세상이 싫었습니다.
법 존재 이유도 부정한 적도 있었는데 그런 저보고 사람들은 "너같이 왜소한 체격인 사람이 법의 보호를 가장 많이 받는데?" 이렇게 말했죠.
위에 것들이 필요할 때가 많은 것, 저도 인정합니다.
근데 그러한 것들이 제 앞길을 막고 제 앞길을 방해하는 사람들의 충고와 조언이 되면 그때부터 난감해지죠.
남들이 다 하니까 나도 해야하는 줄 알았고, 남이 하는 것 내가 못하면 괜히 주눅 들기고 하시나요. 남이 시키는대로 사니까.
그럴 땐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러려면 '나의 꿈'을 다시 정의해보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당당히 도전해야겠죠.
세상이 정해놓은 안전한 길로만 가려고 하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잊으면 이 선택은 나중에 심각한 후유증을 불러올 수 있으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고 좌절하는 게 두려워서 도전을 어려워합니다. '그냥 살다 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죠.
저는 원래부터 전통적이고 반복적인 무언가를 지루해했어서 뭔가를 막 뒤집으려는 충동이 있었어요. 근데 이런 저도 큰 도전은 늘 꺼렸습니다.
근데 세상은 도전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줍니다. 삶에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으면 제자리걸음만 하죠.
실패는 장애물보다는 그 실패 경험을 토대로 발전하고 꿈을 위해 다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비판과 반박보다 스스로 도전하다 실패해서 깨닫고 발전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직설적인 비판과 반박은 무례하고 기분 더럽기만 할 뿐(적어도 저는).
실패는 있어도 좌절은 없음을 잊지맙시다!
또 공감됐던 것이 "결코, 안정된 삶을 살게 된다고 행복하지만은 않다는 것을"이라는 문장입니다.
제 주변에 유난히 안정된 직장을 강요하는 분이 있어서 더욱.
무슨 꿈이든간에 꿈이 나의 마음속에 굳건하게 자리 잡고 있으면 그 어떤 상황이 와도 내가 원하는 꿈과 관련된 행동을 하게 되며, 꿈을 이루는 상상을 하면 어떤 고비가 와도 이겨낼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기는데 그 사실이 매력적이에요. 후회 없는 인생이 뭔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매순간 스스로를 사랑하고 뭔가를 갈망하며 살았으면 그 자체로 제 인생에 빛나는 느낌입니다. 작년 같은 경우엔 행복을 갈망하려는 모스ㅂ..읍..읍 🤭
물론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뭔 꿈? 난 욜로족! 망해봤자 망하는건 미래의 나다." 이런 생각 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근데 이 책 읽고 꿈은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또, 무슨 길을 가든 고비들 넘기면 세상에 정해진 정답 같은 인생은 없고 내 인생의 문제에 대한 올바른 답은 오직 나만이 정할 수 있음을 깨닫는다고 합니다. 정말 매력적이네요. 자기 자신의 미.
근데 전 자기 선택에 책임을 지기가 두려워서 도전을 망설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책임감이 별로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호기심 많아서 일 벌려놓고 튄 적 한두번도 아니고. 그래도 그마저도 남이 시키는대로 사는 인생보다는 나을 거라는 확신도 들었습니다.
도전도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것처럼 해봅시다. 상상만해도 멋있네요. 도전하는 그 모습이.
그리고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생각되고 용기도 없으면 '내가 할 수 있을까?'를 '내가 할 수 있지 그럼그럼'으로, '내 꿈을 찾을 수 있을까?'를 '내 꿈을 찾으러 간다. 내 인생 주인공 나니까 맘만 먹으면 찾는다. 가자.' 이렇게 마음가짐 바꾸고요.
마음가짐, 정말 중요합니다.
당장 실행하지 않으면 목표와 꿈은 흐릿해져 가니까 당장 하시고! 꿈을 이루기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왔는데(마음가짐도 기회 같아요) 어렵고 벅차다고, 혹은 귀찮다고 포기하면 나중에 아쉬울거예요.
인생이 여러번도 아니고 한번뿐인데! 여러분 인생의 가치도 여러분 자신이 만드는거지 남이 함부로 터치할 부분이 아닙니다. 나의 가치는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도록 해요. 자세한 이유는 책에서!
근데 적어도 한 번 이상은 '현재 내 인생에 최악이다. 최악', '아 인생 바닥 기네' 이런 생각 들 때가 있습니다. 근데 그런 생각 들어도 나아지는 거 없고 상황 안 변해요. 아무리 현실을 부정하고 회피해도 직접 해결하지 않으면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책임지고 해결을 하다보면 나중에 이 최악의 불행이 큰 교훈이 되었고 성장의 계기가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와닿지 않으실 수 있어요, 저도 이해합니다. 작년까지 그랬거든요. 근데 지금은 이해가 됩니다. 이거 진짜예요. 다시는 그보다 우울한 시기가 안 오길 바라고 있지만 진짜 깨달은건 정말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불행과 우울이 소중히 해야 하는 것과 감사해야 하는 것을 명확하게 만들었고, 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더 사랑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느낄 것은 다른데 이 책에선 이런걸 육체적 고통을 겪어야 뼈와 근육이 강해지는 것처럼,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정신력, 자존감, 공감 능력이 강해져서 더 행복함을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넘버원이 아니라 온리원이 되어야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불평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꿈을 갖고 어떤 환경이 주어지든지 자신만을 위한 환경으로 직접 만들어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게 3장의 내용인데 3장의 제목이 '스펙이 아닌 스토리로 승부하라'입니다. 제 고등학교 시절이 떠오르네요. 생활기록부 스토리로 대학 온 종합전형 출신 1인.
스토리는 오직 나 자신에게만 주어지는 유일한 이야기고 그 사람의 인생을 엿볼 수 있고 한 사람의 인생, 신념, 목표, 인성까지 알 수 있는 매력있는 존재입니다. 그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사람은 바로 여러분 자신입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멋있는 사람입니다! 모두가 마찬가지지만 그건 자신이 평범한 게 아니라 모두가 멋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또, 남이 시키는 일을 하면 어려운 상황에 부딪혔을 때 쉽게 헤쳐 나갈 수 없게 됩니다. 내 인생의 앞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하는데 극복 방법 모색하느라 바빠지거든요. 스스로 정한 목표를 위해 달려갔으면 장애물을 만나도 당당히 돌진할 힘이 생깁니다.
자신의 선택과 결단력을 영 못 믿겠으면 내 인생의 우선순위를 먼저 생각해보시고요. 삶에서 자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해보면 점점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꿈을 향해 달려가면서 주변 사람의 비판은 불가피합니다. 근데 인간이란게 자연적으로 모든 일의 부정적인 면이 더 크게 보이는 것 같아요. 자기 일이 아닌 남의 일에선 더더욱. 그렇기 때문에 남의 말로 인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흔들릴 필요가 없습니다!
책 150p 정도부터 끝까지는 추월차선으로 꿈을 이루는 8가지 방법과 꿈을 가져야하는 이유가 나와있습니다. 근데 이것은 앞에 내용과 어느정도 겹치기에 자세히 언급 안 할 게요!
새로운 경험도 하고, 도전도 하고, 가끔 여행도 가고, 쉬어가기도 하고, 꿈을 상상하고 기록하는 시간을 가지고 등.. 그리고 꿈을 가지기 위한 마음가짐!
총평 : 이 책은 자기계발서입니다. 자기계발서는 인생의 레시피가 아니라 참고서라고 생각해요. 남이 써놓은 명언에 맞춰 살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자신의 행동, 자신의 말이 곧 명언이 되는 삶이 더 멋지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자기계발서 읽고 진짜 사람들이 그대로 따라해서 삶이 판타스틱하게 변했으면 자기계발서가 계속 많이 나오지도 않았을거예요. 그리고 그 방법을 그대로 따라한다고 해도 사람마다 환경, 조건, 성격, 가치관 다 달라서 다 똑같은 답이 안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럼 이 책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일단 작가의 경험담과 근거가 될 사례를 자세하게 나열해서 동기부여가 잘 되고 많은 것을 충고하기보다는 딱 핵심이 되는 몇 단어를 자세하게 강조해서 따라가는 데에 거부감도 별로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약간 힐링에세이 느낌도 있습니다. 억지위로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전혀 없진 않겠지만 솔직히 억지위로라 생각하고 부정적으로 느껴봤자 현실 달라지지 않아요. 그렇게라도 용기 얻고 다시 일어서야죠! 그리고 제목에 '그럼에도'가 있는데 이 말 자체에 다시 나아가게 하는 힘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제목도 정말 잘 뽑았어요. 책이 250p 이하라 읽기도 쉽고요.
이 책은 꿈이 없는 사람, 꿈을 잃은 사람, 용기 없는 사람, 세상이 두려운 사람, 우울한 사람이 읽으면 특히 좋을 것 같습니다.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