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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X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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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전개가 빨라서 읽는데 흥미로웠고 바이러스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하게 만든 책이라고 생각한다. 바이러스는 계속 바뀌고 있는데 의학 기술은 과녁을 맞추는마냥 그대로면 새로운 바이러스의 비밀을 찾기 힘들 것이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험과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는걸 깨닫게 만들었다. 새로운 시도를 고민하면 나아지는건 없고 제자리 걸음만 할 뿐임을 잊지 않아야겠다. 그리고 인류가 약자와 동행, 공존해야하고 자연도 아껴야되는 이유를 간접적으로 명시한 것도 매우 인상 깊었다. 또, 세계 정세를 알만한 내용도 들어가있었고 코로나바이러스의 구조를 설명한 부분도 있어서 지식도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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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나는 이겨낼 것이다 - 자신의 한계와 세상의 편견에 넘어진 당신에게 건네는 응원의 메세지
김상희 지음 / 더로드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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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프로방스서포터즈 1기입니다.

10월의 책이 오늘 와서 바로 읽었어요!


무엇이든지 조용하기만 하면 재미가 없죠.. 인생도 마찬가지. 흔들리며 피는 꽃이 아름답다는 말 그대로.

프롤로그 첫 페이지부터 격하게 공감.

"내 인생에 주인은 내가 되어야 하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세상이 하라는 암묵적인 규칙에 끌려다니며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문장이 너무 공감됐습니다.

저는 워낙 제 스스로 정한 것 아니면 틀에 박힌 삶 같아서 답답했기 때문에 언제부턴가 도덕도 법만큼 강조하고 지키라는걸 당연히 생각하는 세상이 싫었습니다.

법 존재 이유도 부정한 적도 있었는데 그런 저보고 사람들은 "너같이 왜소한 체격인 사람이 법의 보호를 가장 많이 받는데?" 이렇게 말했죠.

위에 것들이 필요할 때가 많은 것, 저도 인정합니다.

근데 그러한 것들이 제 앞길을 막고 제 앞길을 방해하는 사람들의 충고와 조언이 되면 그때부터 난감해지죠.

남들이 다 하니까 나도 해야하는 줄 알았고, 남이 하는 것 내가 못하면 괜히 주눅 들기고 하시나요. 남이 시키는대로 사니까.

그럴 땐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러려면 '나의 꿈'을 다시 정의해보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당당히 도전해야겠죠.

세상이 정해놓은 안전한 길로만 가려고 하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잊으면 이 선택은 나중에 심각한 후유증을 불러올 수 있으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고 좌절하는 게 두려워서 도전을 어려워합니다. '그냥 살다 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죠.

저는 원래부터 전통적이고 반복적인 무언가를 지루해했어서 뭔가를 막 뒤집으려는 충동이 있었어요. 근데 이런 저도 큰 도전은 늘 꺼렸습니다.

근데 세상은 도전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줍니다. 삶에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으면 제자리걸음만 하죠.

실패는 장애물보다는 그 실패 경험을 토대로 발전하고 꿈을 위해 다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비판과 반박보다 스스로 도전하다 실패해서 깨닫고 발전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직설적인 비판과 반박은 무례하고 기분 더럽기만 할 뿐(적어도 저는).

실패는 있어도 좌절은 없음을 잊지맙시다!

또 공감됐던 것이 "결코, 안정된 삶을 살게 된다고 행복하지만은 않다는 것을"이라는 문장입니다.

제 주변에 유난히 안정된 직장을 강요하는 분이 있어서 더욱.

무슨 꿈이든간에 꿈이 나의 마음속에 굳건하게 자리 잡고 있으면 그 어떤 상황이 와도 내가 원하는 꿈과 관련된 행동을 하게 되며, 꿈을 이루는 상상을 하면 어떤 고비가 와도 이겨낼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기는데 그 사실이 매력적이에요. 후회 없는 인생이 뭔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매순간 스스로를 사랑하고 뭔가를 갈망하며 살았으면 그 자체로 제 인생에 빛나는 느낌입니다. 작년 같은 경우엔 행복을 갈망하려는 모스ㅂ..읍..읍 🤭

물론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뭔 꿈? 난 욜로족! 망해봤자 망하는건 미래의 나다." 이런 생각 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근데 이 책 읽고 꿈은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또, 무슨 길을 가든 고비들 넘기면 세상에 정해진 정답 같은 인생은 없고 내 인생의 문제에 대한 올바른 답은 오직 나만이 정할 수 있음을 깨닫는다고 합니다. 정말 매력적이네요. 자기 자신의 미.

근데 전 자기 선택에 책임을 지기가 두려워서 도전을 망설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책임감이 별로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호기심 많아서 일 벌려놓고 튄 적 한두번도 아니고. 그래도 그마저도 남이 시키는대로 사는 인생보다는 나을 거라는 확신도 들었습니다.

도전도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것처럼 해봅시다. 상상만해도 멋있네요. 도전하는 그 모습이.

그리고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생각되고 용기도 없으면 '내가 할 수 있을까?'를 '내가 할 수 있지 그럼그럼'으로, '내 꿈을 찾을 수 있을까?'를 '내 꿈을 찾으러 간다. 내 인생 주인공 나니까 맘만 먹으면 찾는다. 가자.' 이렇게 마음가짐 바꾸고요.

마음가짐, 정말 중요합니다.

당장 실행하지 않으면 목표와 꿈은 흐릿해져 가니까 당장 하시고! 꿈을 이루기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왔는데(마음가짐도 기회 같아요) 어렵고 벅차다고, 혹은 귀찮다고 포기하면 나중에 아쉬울거예요.

인생이 여러번도 아니고 한번뿐인데! 여러분 인생의 가치도 여러분 자신이 만드는거지 남이 함부로 터치할 부분이 아닙니다. 나의 가치는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도록 해요. 자세한 이유는 책에서!

근데 적어도 한 번 이상은 '현재 내 인생에 최악이다. 최악', '아 인생 바닥 기네' 이런 생각 들 때가 있습니다. 근데 그런 생각 들어도 나아지는 거 없고 상황 안 변해요. 아무리 현실을 부정하고 회피해도 직접 해결하지 않으면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책임지고 해결을 하다보면 나중에 이 최악의 불행이 큰 교훈이 되었고 성장의 계기가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와닿지 않으실 수 있어요, 저도 이해합니다. 작년까지 그랬거든요. 근데 지금은 이해가 됩니다. 이거 진짜예요. 다시는 그보다 우울한 시기가 안 오길 바라고 있지만 진짜 깨달은건 정말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불행과 우울이 소중히 해야 하는 것과 감사해야 하는 것을 명확하게 만들었고, 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더 사랑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느낄 것은 다른데 이 책에선 이런걸 육체적 고통을 겪어야 뼈와 근육이 강해지는 것처럼,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정신력, 자존감, 공감 능력이 강해져서 더 행복함을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넘버원이 아니라 온리원이 되어야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불평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꿈을 갖고 어떤 환경이 주어지든지 자신만을 위한 환경으로 직접 만들어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게 3장의 내용인데 3장의 제목이 '스펙이 아닌 스토리로 승부하라'입니다. 제 고등학교 시절이 떠오르네요. 생활기록부 스토리로 대학 온 종합전형 출신 1인.

스토리는 오직 나 자신에게만 주어지는 유일한 이야기고 그 사람의 인생을 엿볼 수 있고 한 사람의 인생, 신념, 목표, 인성까지 알 수 있는 매력있는 존재입니다. 그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사람은 바로 여러분 자신입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멋있는 사람입니다! 모두가 마찬가지지만 그건 자신이 평범한 게 아니라 모두가 멋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또, 남이 시키는 일을 하면 어려운 상황에 부딪혔을 때 쉽게 헤쳐 나갈 수 없게 됩니다. 내 인생의 앞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하는데 극복 방법 모색하느라 바빠지거든요. 스스로 정한 목표를 위해 달려갔으면 장애물을 만나도 당당히 돌진할 힘이 생깁니다.

자신의 선택과 결단력을 영 못 믿겠으면 내 인생의 우선순위를 먼저 생각해보시고요. 삶에서 자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해보면 점점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꿈을 향해 달려가면서 주변 사람의 비판은 불가피합니다. 근데 인간이란게 자연적으로 모든 일의 부정적인 면이 더 크게 보이는 것 같아요. 자기 일이 아닌 남의 일에선 더더욱. 그렇기 때문에 남의 말로 인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흔들릴 필요가 없습니다!

책 150p 정도부터 끝까지는 추월차선으로 꿈을 이루는 8가지 방법과 꿈을 가져야하는 이유가 나와있습니다. 근데 이것은 앞에 내용과 어느정도 겹치기에 자세히 언급 안 할 게요!

새로운 경험도 하고, 도전도 하고, 가끔 여행도 가고, 쉬어가기도 하고, 꿈을 상상하고 기록하는 시간을 가지고 등.. 그리고 꿈을 가지기 위한 마음가짐!

총평 : 이 책은 자기계발서입니다. 자기계발서는 인생의 레시피가 아니라 참고서라고 생각해요. 남이 써놓은 명언에 맞춰 살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자신의 행동, 자신의 말이 곧 명언이 되는 삶이 더 멋지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자기계발서 읽고 진짜 사람들이 그대로 따라해서 삶이 판타스틱하게 변했으면 자기계발서가 계속 많이 나오지도 않았을거예요. 그리고 그 방법을 그대로 따라한다고 해도 사람마다 환경, 조건, 성격, 가치관 다 달라서 다 똑같은 답이 안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럼 이 책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일단 작가의 경험담과 근거가 될 사례를 자세하게 나열해서 동기부여가 잘 되고 많은 것을 충고하기보다는 딱 핵심이 되는 몇 단어를 자세하게 강조해서 따라가는 데에 거부감도 별로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약간 힐링에세이 느낌도 있습니다. 억지위로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전혀 없진 않겠지만 솔직히 억지위로라 생각하고 부정적으로 느껴봤자 현실 달라지지 않아요. 그렇게라도 용기 얻고 다시 일어서야죠! 그리고 제목에 '그럼에도'가 있는데 이 말 자체에 다시 나아가게 하는 힘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제목도 정말 잘 뽑았어요. 책이 250p 이하라 읽기도 쉽고요.

이 책은 꿈이 없는 사람, 꿈을 잃은 사람, 용기 없는 사람, 세상이 두려운 사람, 우울한 사람이 읽으면 특히 좋을 것 같습니다.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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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 습관적으로 불행해 하며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 수업
이주현 지음 / 더로드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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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프로방스 서포터즈 1기입니다.

10월의 두번째 책 서평이에요!

행복해지고 싶은데 그게 맘처럼 쉽지가 않죠. 행복을 향한 노력마저도 지칠 때가 있습니다. 우울도 내 일부고 자연스러운건데 그냥 받아들이며 살겠다는 다짐이 들 때도 있고. 힘들어서 털었는데 감정 쓰레기통 취급한다는 소리 들어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다 이해합니다. 가까운 과거까지의 저였어요.

이 미친 세상 탓이지 제 잘못도, 여러분 잘못도 아닙니다.

우울하면 제가 할 말이 많아요. 작년까지 몇 년 동안 고생 좀 했어서. 밖에선 밝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제 내면은 울고 있었습니다.

작년엔 갑자기 공황장애까지 일상생활도 못할 정도로 짧고 굵게 찾아오기도 했고.

전 초등학생, 중학생 때도 여러 기관에서 놀이치료, 심리상담 등 자주 받기도 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정서 불안하단 말도 많이 들었어서 반강제로 일찍 경험한 것 같아요.

쪽팔린 일도 아니고 모두 언제든 겪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말하는거고요.

우울이 제대로 찾아오면 벗어나기 힘들어요. 사람마다 속도는 다르겠지만 전 진짜 오래걸렸습니다. 근데 결국 영원한 우울도 없더라고요. 당장 작년까진 그렇게도 부정했는데 진짜로. 우울에서 벗어나는 순간 가치관도 확 변하고 세상 보는 시야도 달라졌어요. 우울도 좋고 자연스러우니 그냥 받아들이며 살고 싶어도 저는 꼭 행복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사람.

제 블로그까지 아는 분은 알겠지만 전 꾸준히 서평을 썼습니다. 근데 사실 제 독서 인생이 시작된지 얼마 안됐어요. 작년 10월 말부터 읽기 시작했고 그 전엔 그 누구보다도 책을 안 읽었습니다.

근데 제가 긴 우울에서 벗어난 게 독서 시작과 시기가 어느정도 겹쳐요.

저는 작년 여름방학부터 한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했는데 순수하고 착한 아이들 보며 힐링도 하고 그 아이들이 책 많이 읽는 모습 보고 스스로 부끄러워져서 책을 읽어보기로 다짐했습니다.

관심분야부터 읽어봤는데 책에서 얻는게 많음을 깨닫고 특히 힐링에세이가 우울 탈출을 많이 도왔어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행복을 느끼려면 자신의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인생을 즐기고 도전할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저 스쳐지나갈 짧은 인연으로 보이더라도 그 사람한테도 분명히 깨달을점, 배울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도 가능. 이 넓은 세상에서 만난 기적같은 인연들도 다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소한 도전, 경험도 미래의 자신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알고 당당히 나아가셨음 좋겠습니다. 회피하거나 무너지지 마요. 사소한 것마저도 행복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책의 내용과 제 생각 섞어서 씁니다.

위에 제 TMI랑 겹치는 것도 좀 있고 더 많은 책 내용은 서평 2탄에서 언급하겠지만 일단!

감정 기복이 심할 때는 스스로를 비난하지 말고 스스로와의 관계부터 편안해지게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 맨앞에서, 제일 처음 강조하는 것도 행복할 자격은 누구에게나 있고 스스로를 조건 없이 안아주고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남을 위한,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인생도 스탑...!

욕심도 버려야해요. 다 누린다고 해도 내가 쉴 수 있는 내 마음에 사랑의 공간이 없으면, 다 얻고도 내 마음이 고달프다면 행복이 찾아오지 않습니다. 이 욕심이 사소한 것에도 화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 사소한 것이 나의 행복이라고 집착하고 붙들기도 해요.

여러분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의 편견과 선입견과 몰이해를 따라서 나조차 나를 비난하면 안 됩니다. 저는 우울했을 때도 '자긴 그렇게 잘났나', '왜 함부로 판단질?' 이런 생각이 강했어서 이런거에 덜 휘둘렸지만 휘둘리면, 나조차 내 마음을 힘들게 하면 세상 어느곳도 갈 곳이 없어집니다. 자기애 하늘을 찔러봅시다.

행복으로 가는 첫걸음은 지금 자기가 이미 행복하다고 믿는거예요! 반복되는 불행의 사슬을 끊으려면 겉보다는 속이 변화해야 하고 원인부터 찾아서 그걸 변화시켜야 합니다. 제 불행 원인은 건강, 틀에 강요당한 삶, 대인관계, 정이 많은 성격 등이 있습니다.

이 책은 혼자 있는 시간도 중요하니 즐기라고 해요. 나와 함께 있는 시간은 나의 어떤 모습도 안아주고 받아주는 용서와 화해의 시간이고 내가 나를 잘 보살펴 주는 시간은 자신을 깊이 만나는 시간입니다. 홀로 있는 자기와의 만남의 시간이 행복할 때 비로소 다른 사람과의 진정한 만남이 이루어지죠! 혼자 있는 시간은 내가 살아갈 에너지를 만들고 옆 사람에게 나눠줄 사랑을 만드는 고독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행복해지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자기 자신을 비난하지 않는 것과, 자기 자신을 가혹하게 평가하지 않는 것과, 뭔가를 더하기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내가 상상하는 높은 기준 때문에 거기에 도달하지 못하는 자신을 못마땅하게 여기지 않고, 무언가를 성취해야만 인정받을거란 마음을 줄여야합니다. 그리고 부족함을 메꾸려고 애쓰기보다는 장점을 돋보이도록 더욱더 발전시키는 게 좋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야합니다. 초심을 회복하고 안 되는 일은 내버려두고요.

또 행복한 감정을 가져야 행복해집니다. 행복하다고 마음을 먹고 살으라는거죠! 지금의 상황이나 지금의 조건에 상황없이 말입니다. 행복한 감정은 연습에서 와요. 지금 제 작년까지의 모습을 보면 우울도 습관이란 생각이 들어요. 행복도 마찬가지일거예요!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인생을 여행하듯 사는 자유도 필요하고요. 인생을 즐기라는거죠. 낙천적인 태도가 세상 보는 시야를 달라지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인생은 여행이란건 제 마인드랑 같아요. 저는 늘 인생은 여행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예측불가능한 여행.

안 좋은 감정들이 있으면 풀어내고 씻어내어 자유로운 공간을 만들어야하겠죠. 이것도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감정을 다루는 방법도 나와있는데 저는 감정을 아기로 비유한게 되기 인상 깊었습니다.

감정이란 아이를 보듬어주고 안아주며 '그래, 얼마나 힘이 드니?'라고 위로해줘야 풀립니다. 힘들다는 표현도 못하고 긴장하게 만들고 자기를 억압했으면 통곡을 하는데 울면 감정이 좀 풀립니다. 묶인 감정이 풀려나니 좀 살만해지겠죠. 위로받지 못하고 맘껏 못풀어서 구겨져 있는 우리의 억압된 감정을 잘 비유한 것 같습니다.

감정 수첩의 감정을 기록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해요. 저는 2014년부터 2018년 초반 다이어리까진 늘 '오늘 하루도 난 감사한다.'라고 써왔습니다. 별로 감사하지 않는 날에도. 언제부턴가 다이어리도 안 써서 그 기록도 멈췄지만요.

감정을 기록하고 아픈 감정마다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그 이름을 불러 위로해주는 등 혼잣말로라도 위로의 마음, 공감의 마음으로 아픈 감정에게 다가가기만 해도 마음은 위안을 받고 평안을 얻습니다.

우리는 감정에 지배당하는게 아니라 감정의 주인이 되어야하고요! 이건 제가 진짜 조심해야돼요. 작년보다는 나은데 아직은 감정기복이 심하고 눈물 한 번 나오면 잘 안 멈춰서... 제 MBTI가 ENFJ인데 F의 비율이 그냥 100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너무 감정적인거 저도 알아서 계속 노력 중이에요.

총평: 힐링에세이+자기계발서입니다. 중간에 사례가 되게 많았고 뇌과학 설명도 가끔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감정 컨트롤 부분 설명이 적었어서 아쉬웠지만 행복에 대해 그렇게나 다양한 정의를 내리고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게 매우 인상 깊어요.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으신 분들도 읽기 좋습니다. 스스로 '행복'이란 추상적인 개념을 자신만의 기준으로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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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인생이 삶을 바꾼다 - 출근 전 2시간 승진 준비, 퇴근 후 2시간 퇴직 준비
최수민 지음 / 더로드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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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관리의 중요성, 시간관리의 구체적인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읽기 좋은 책입니다.


이 책에서 직장을 '총성 없는 전쟁터'라고 비유합니다. 그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선 무기가 필요합니다. 그 무기 중 하나가 시간관리와 계획이고, 자기계발입니다.

시간관리를 강조하는 자기계발서는 많으나, 이 책은 출근 전 2시간, 출근 후 퇴근 전까지, 퇴근 후 시간, 출근 전 2시간 승진준비, 퇴근 후 2시간 퇴직준비의 방법까지 나와있습니다. 이 점이 다른 자기계발서와는 다른 특별한점이었습니다.

새벽형 인간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주장하는데 그 사례를 자세히 언급한 점,

각 챕터별 마지막 부분에 시간관리 매뉴얼을 요약해서 가독성을 높인점, 시간관리 계획은 세웠지만 실천은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작가의 생생한 경험담을 같이 썼던점, 시간관리 초보를 위해 기초적인 방법도 제시한점이 흥미로웠고요!

이 책은 취업준비생, 직장인이 읽으면 특히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평소에 '시간관리'랑 '계획'이라는 단어를 별로 안 좋아했습니다.

틀에 박힌 삶이 싫었고 자유롭고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삶을 추구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시간별 계획과 시간관리 방법과 그것들의 중요성에 대해 매우 설득력 있고 자세하게 쓴 것이 더욱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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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요? 그냥 버티는 중입니다 - 포스트 코로나, 신중년의 100세 시대를 사는법
이진서 지음 / 더로드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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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신중년의 100세 시대를 사는법>

"우리네 삶은 무겁고 진중한 것이 아닌, 그냥 삶은 달걀일 뿐이라고 나는 말했다. 삶은 달걀처럼 그냥 두루뭉술하게 살면 된다고. 흔하디흔한 삶은 달걀이라도 여기에 스토리를 더하면 달걀이 우리에게 주는 무게는 크게 변하기도 한다. 스토리가 정서를 담아내는 것이고 우리 중년들의 말랑말랑한 감성이 그것을 감지해 내는 것이다."

-책 표지-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 싶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꿈이죠.

하지만 인생이란 여행은 절대 만만하지 않고 수많은 장애물을 만납니다.

너무 길게 느껴지기도 해서 지루하기도 하고요. 인생의 중간쯤 왔을 때는 더욱 그러겠죠. 20대까진 청춘이라 그 자체로도 매우 아름답고 열정이 넘쳤었고, 노년엔 오히려 죽음이 가까운걸 받아들이고 여유로워질 것 같습니다. 근데 그 사이에 어중간해보이는 중년은?

근데 지금은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의 시대입니다. 인간을 뜻하는 호모와 숫자 100을 말하는 헌드레드를 합친 합성어입니다. 45년 전보다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20년가량이나 늘었고 기네스북 세계 최장수 기록은 프랑스의 '잔 루이스 칼망'으로 122세까지 살았습니다. 몇십년 전까지만 해도 환갑잔치란 것이 흔했는데 지금은 환갑잔치를 하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기대수명과 평균수명 증가로 인해 몇십년만에 변한 것입니다. 100세 시대는 정말 현실이 되었습니다.

중년이란 단어의 '중'자는 가운데 중 中 자이니 이제껏 살아온 시간만큼 앞으로 살아야 할 시간도 많이 남았다는 말이고 시계로 말하면, 점심시간을 막 지나고 있는 것이며, 마라톤이라면 가운데 '중中'자처럼 이제 막 반환점을 돈 것입니다.

근데 이제 딱히 날 부르는 곳도 없고 갱년기를 맞이하고 신체적으로 더 많이 늙은 것 같은 시기입니다. 근데 인생은 반이 남았습니다. 이제 경기 전반전 종료를 알리는 공이 울렸고 이제 한숨을 돌리고 링 코너에 앉아 좀 쉬면서 다음 라운드를 위해 새로 작전을 짜야할 시간일 뿐인데 말이죠. 은퇴도 일을 그만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 2막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 곧 은퇴준비입니다.




중년이 살아가는 동력은 긍정의 에너지가 만듭니다. 예를 들어 남해로 멀리 출조를 나가서 빈 바구니로 집에 돌아오면 내 실력이 부족해 물고기를 못 잡은 것이 아니라 안 좋았던 날씨와 안 맞았던 물때 탓으로 돌려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다음에는 대물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긍정적인 희망입니다.

이 책에선 그 긍정적 에너지에다가 '생애경력설계'라는 개념이 나타납니다. 자존감 회복과 워라벨이라 부르는 일과 삶의 균형 또는 자아실현이라는 핵심 키워드로 생애경력을 설계해 볼 수 있고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일 가운데 자신의 삶을 챙기는 생애설계 방법을 강조합니다. 이 책에선 이 생애설계 방법을 강조하고 구체적인 방법이 몇백페이지에 걸쳐 나와있습니다!

그 안에 코로나 사태 이후의 중장년 고용 시장의 현실, 통계로 보는 중장년 은퇴 전후 생활 만족도, 직업 확장 아이디어,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년의 자세와 할 일, 중년의 직업정보 탐색법 등이 나와있었습니다. 다 긍정적 에너지와 생애경력설계를 전제로 설명합니다.

처음엔 제목 보고 '나는 20대인데 이 책이 와닿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평소에 계획을 장기적으로 안 세워와서 더욱 그랬습니다.

거기다 이 책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생애경력설계'는 생소한 개념이라 더 의아했습니다.

지금 당장의 인생을 잘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고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르기 때문에 그 중년이란 미래가 내 인생에 존재할지도 모르지만 미래가 존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인생 전체의 계획도 가볍게나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이 현재 장래희망이 명확하게 없는 제게 인생설계, 인생계획 길잡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히는 아니어도 감이라도 잡을 수 있으면 반이라도 간 것이잖아요!

그리고 중간에 코로나 사태 이후 고용 시장을 언급한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지금 취업 준비를 하는 20대들에게도 굉장히 유익할 것입니다.

또, 인터넷, TV, 뉴스를 보면 중년은 이미 늙고 직장에서 쫓겨나기 직전, 혹은 진짜 쫓겨나서 어중간한 나이로 보곤해서 저도 그런 줄 알았는데 이 책을 읽고 중년은 낫을 갈고 수확한 과실을 담아낼 바구니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일뿐 다 끝나서 허전함을 느끼는 시기가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이 책의 대부분은 생애경력설계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보통 자기계발서들처럼 긍정적인 말 위주로 나열했다기보다는 고용 시장, 코로나 사태 등을 언급하며 매우 현실적으로 분석한 책이었습니다.

또 몇십년동안 살면서 쌓은 먹고사는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남은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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