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아줌마, 겁날 게 뭐 있어! - 전업주부의 자기 계발, 무한도전
한수정 지음 / 더로드 / 2020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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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서포터즈 활동을 하기 위해 이 책을 읽어봤습니다.

저는 아직 20대 초반이라 책 제목 보자마자 순간 ??? 했지만 저도 언젠가는 아줌마가 될 수 있으니 흥미로운 마음으로 독서를 시작했어요!
이 책은 자기계발서입니다.


자기 계발이라고 하면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사람이 있어요.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망설이기도 합니다. 도전하기 쉽지 않은 특별하고 대단한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업주부는 자기 계발에 도전하기를 더 망설이는 것 같아요. 생각을 바꿔 보면,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자기 계발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세상에 처음부터 육아에 고수인 사람이 없잖아요! 아이를 키우며 인내심이 커지고 용기도 생깁니다. 내면도 성장하고. 경력이 단절된 채 전업 주부의 삶을 살고 있는 주변 사람들은 종종 자아를 잃어가는 기분에 허무하고 슬프다고 합니다. 그럴 때 자기계발이 필요해요! 대단한 성과가 따르지 않아도 좋습니다. 내가 몰두할 수 있고 열정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자기계발로 볼 수 있으니까요. 결과에 상관없이 도전하는 과정에서 즐길 수 있고 성취감을 느끼는 건 무엇이든 자기계발의 대상입니다.

이 책은 작가의 끝없는 도전과 자기계발의 이야기를 말합니다. 그리고 시작도 못하는 사람에게 무엇이든 도전하라고 말하죠!

앞부분은 작가님이 회사생활하고 퇴사하고 아이 낳고 요즘 말로 현타..가 온 과정과 자세한 감정을 기술했습니다.
그리고 1부 마지막 부분에 육아가 자기계발이고 자아를 찾게 했다고 말하죠.

2부에선 육아 중 뭐가 자기계발의 대상인지 말합니다.
출산 후 첫번째 도전 영역은 모요수유였어요. 당연히 생각보다 어려워요.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서 성공하고 아이가 돌이 될 때까지 했습니다. 아이와 교감을 주고받는게 느껴졌고 아이가 나를 믿고 의지하는 게 느껴졌다고 해요. 모성애는 자신을 성숙하게 만들어 주는 느낌이었고 나를 더 사랑하게 되고 스스로 가치 있는 존재로 여기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자기계발 맞네요!!! 이유식과 책 읽어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2부 끝부분에 처음에 어려웠던 일이 매일 해주다 보니 별 일이 아닌 게 되고 아이를 평가하는 사소한 말에 휘둘리고 신경 쓰며 상처받던 자신이 이제는 크게 상처받지 않고 아이가 이해되지 않아도 속상해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신의 기준으로 생각하지 않고 아이를 인정해주기로 했어요. 육아를 하다보니 가치관이 변한거죠! 발전.. 육아를 통해 발전을 많이 할거라는건 진짜 생각도 못했는데 발전 많이 하네요.


출산 후 육아를 하다보면 체력이 많이 떨어지죠. 나이도 들었지만 몸이 예전 같지 않을거예요. 작가님은 필라테스와 등산을 하며 체력을 회복하셨습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음악 줄넘기랑 걸으면서 산책도 했고요. 

작가님은 자격증 수집도 하셨어요. 아이가 초등학생이 된 이후 아이의 자아는 강해졌고 아이에게 불만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아이를 혼내고 잔소리 하는 일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열정을 쏟은 육아를 내려놓고 아이에게 쏟았던 관심의 방향을 자신에게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자격증을 따기로 결심하셨죠! 유식한 엄마가 된 기분도 들고 지식도 쌓고 전혀 관심 없는 분야에 관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논술지도사, 한국사, 심리상담사, 테솔 등 다양하게 따셨어요.



총평 : 부모님의 마음과 출산-육아-아이 초등학교 입학 후 각 과정의 자세한 과정, 부모가 느끼는 감정을 자세하게 묘사해서 읽어보는 사람도 자세하게 알 수 있게 한 책이었습니다. 책 내용 대부분이 작가님의 경험담이자 스토리인데 굉장히 이해하기 쉽게 쓰셨어요. 이 책은 출산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와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이 읽으면 매우 좋을거예요! 저는 20대 초반이지만 이런 종류의 책을 언젠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평소에 했어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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