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따 주소 소리가 들리는 동화 1
노병갑.김혜린 지음, 김미은 그림 / 예술놀이터 / 2017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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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티비에서 흘러나오는
국악장단을 듣고 있자면
신나는 장단에서는 저도 모르게
어깨가 덩실 덩실 거려요.

왕년에 장구치기를 좋아했던 사람이라서
더욱 그렇게 장단에 맞춘 말들이
와닿더라구요.

자진모리 장단만큼 신명나고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으면
참 좋을것 같았는데
이번에 예술놀이터에서
그러한 책이 나와 재미있게
아이들과 읽고 있어요.

 

바로 방귀마을 방귀잔치.호박 따주소 가 그
주인공들인데요.
이름부터 재미가 있어 아이들이 책을 얼른 읽고
싶어 하도록 호기심 자극이 충분히 되더라구요.

먼저 [방귀마을 방귀잔치]부터 살펴봤어요.

그림책은 한권인데 이야기는 4가지예요.  
흥부네 놀부네 ,토 선생 찾아라 이야기는
왠지 제목만 봐도 짐작이 가지만
방귀마을 방귀잔치나 끼리끼리 동물원은
짐작이 안가더라구요.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너무나도 궁금했는데
내용들이 너무 재미있고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가 않더군요.

 예술놀이터 구연동화 책들의 특징은
QR코드를 이용해서 동화 전체를 듣거나
말장단을 들어볼 수 있다는거예요.

엄마가 아무리 노력해도 판소리 하는 사람들처럼
장단 내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걸 들을 수 있다니 좋은데요.^^

♥제목 : 방귀마을 방귀잔치
♥부제 : 소리가 들리는 그림책 
♥지은이:  노병갑, 황경선
♥펴낸 곳: 예술놀이터

 

그림이 너무나 재미있어요. 그리고 처음에 글밥 봤을때
"우와 이 책 글밥 다섯살이 읽기엔 좀 많은거 같애 "
하고 생각했었는데 재미있게 읽다보면 글밥이
많은거 아니더라구요.
그만큼 흥미 진진하고 아이들이 집중 잘 하게 글을
엮어놓았더군요.

 

내용 하나를 알려드리자면
[토선생 찾아라]는
용왕이 아파 토끼의 간이 필요했던 용궁신하들!
그 중에 토선생 찾으러간 자라가 토선생 말에 현혹되어
달에 있는 토선생을 찾으러 산꼭대기에
올라갔다 떨어지고 올라갔다 떨어지고
하다가 흐물거리던 자라의 등이 무쇠처럼 단단해졌다고
하는 내용이예요.

평소 우리가 알던 내용이랑
달라서 더욱 재미있게 와닿더라구요.

 

 

 

4가지 이야기니깐 하나씩 따로 보여줘도 좋고
연결해서 보여줘도 좋더라구요.
의성어 의태어가 책에 가득 펼쳐져 있어
언어 발달이 한창일 때의 아이들에게 들려줘도 좋겠어요.

역시나 가장 좋아했던 [방귀마을 방귀잔치]
에서는 방귀 종류가 그렇게 많은지
살다가 처음 알았네요.
읽어주는 엄마도 읽다가 웃음이 나는
그런 책이예요.

 

QR코드를 통해서 말장단을 들어봤어요.
아무래도 영상물처럼 나오다보니 열심히
보게 되는데 그 속에는 리듬감이 있어
아이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더라구요.

자기도 모르게 말장단을 따라하는 우리아이를
보며 참 좋은 책이구나 하는거 느꼈어요.
그만큼 아이가 즐기고 있다는것이니깐요.

 

 우리 딸도 너무 너무 좋아하는거 있죠.
엄마가 읽어만 줘도 리듬감이 살아나기 때문에
절로 고개를 흔들 흔들 하며
집중해 주더라구요.

 

 

 두번째 책은 [호박 따 주소]예요.
이 책에도 한권에 3가지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이 책도 읽고 교훈만 얻는 책과는 다르게 노래로
불러볼 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요.
스토리마다 QR코드가 있어
모바일로 바로바로
구연동화 전체를 듣거나 말장단 부분을
들어볼 수 있어요.

 ♥제목:  호박 따 주소
♥부제  :소리가 들리는 그림책 
♥지은이:노병갑, 김혜린
♥펴낸곳  : (주)예술놀이터

 국악놀이연구소는 놀이로써의 국악을
지향하는 예술가,국악강사,이론가들이
모여서 창립한 연구소인데요.
그 곳에 있는 분들이 만들어낸 책이라
더욱 재미있고 체계적으로 잘 만들어졌더라구요.

[호박 따 주소]는 맨날 싸우던 동네 주민들이
호박씨 한 톨 때문에 싸우지 않고
함께 함으로써 일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교훈을 주더라구요.

 

 

 모바일로 바로 들어봤는데 꽤나 재미있어요.
우리 아이들 읽혀주기 전에 항상
미리 읽어놓는 편인데 이렇게 들을수 있으니
그 시간에 손으로는 다른걸 할 수 있어 좋더라구요.

 하원하고 바로 읽어보는 민뽕이
6살 아이는 더 흥미있게 읽어보고
반복해서 읽어보더라구요.

 특히 말 장단 들을때 기분이 더 업되는게
엄마인 제 눈에 보였어요.
책 읽기가 지루한게 아니라 이렇게
즐거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재미있고 교훈까지 있는
구연동화였어요.
시리즈 나오면 쭉 사다 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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