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코그니토 GD 시리즈
닉 페인 지음, 성수정 옮김, 구현성 / 알마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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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페인의 희곡 <인코그니토>는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로 모여 있다. 인물들은 기억 때문에 특정한 행동에 갇혀 있다. 속이고, 살인하고, 집착하고, 반복한다. 갇혀 있는 행동은 나의 삶을 만드는데 행동을 촉발하는 타인이 있으므로, 내 삶이 만들어질 때 타인의 삶도 같이 만들어진다. 나의 삶과 타인의 삶. 개별적인 듯 보이지만 연관이 되어 있는 삶. 그러므로 내 삶은 하나의 삶이면서 모든 삶이기도 하다. <인코그니토>는 일차적으로 기억에 대한 연극이면서 나아가 하나의 삶과 모든 삶이라는, 공간에 대한 연극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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