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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게임할 땐 왜 시간이 빨리 가? - 아빠와 이메일로 나눈 재미있는 철학 이야기 ㅣ 토토 생각날개 9
이남석 지음, 소복이 그림 / 토토북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가 넘 재밌게 느껴졌다.
아빠의 생각과 아이들의 느낌과 생각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책이다.
사랑하는 두 딸을 위해 아빠가 할수 있는 일 ...
그리고 아이들과 생각을 같이 할수 있다는건 쉬운일이 아니다.
책 속에..
시간의 주인이 되게 도와주는 편지
: 마음속 시간은 재미있는 것을 할 때와 지루한 것을 할 때의 빠르기가 다릅니다.
: "시간은 이 세상의 다양한 생명들의 나름대로 성장하며 아름답게 살게 하는 바탕이다."
슬픔과 두려움을 이기는 편지
:죽음이 마냥 슬프기만 한 일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좀 더 가치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한 다는 것을 알았어. 죽음이 있으니까 살아 있을 때 더 열심히 살려고 하는 것이지.
:죽음이 모든 것을 빼앗아 가는 것은 아니야. 그리고 살아 있는 동안 만들어 낸 업적이나 가치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지.
실제로 우리는 가족이나 친구,애완동물을 기억함으로써 그들과의 관계를 계속해 나가.
차이를 인정하고 열린 마음을 갖게 하는 편지
:다른 것을 무조건 무시하지 말고 좋은 것인지 나쁜것인지 따져 보라는 거지. 다른 것을 무조건 받아 들이라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비판'이란다.
:비판은 욕하기가 아니라 판단하기야. 즉 어떤 사실을 남이 말하는 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보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도 생각해 본 다음,종합해서 판단한다는 거야.
서로의 자유를 존중하는 마음을 길러주는 편지
:자유로운 생활을 하려면 꼭 지켜야 하는 규칙이 있어. 바로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범하지 않는 거야.
:자유에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안 하는 소극적인 자유도 있지만,꼭 하고 싶은 일에 참여하는 적극적인 자유도 있단다.
전쟁과 평화를 생각하는 편지
:평화를 지키려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있는 것이 아니라.오히려 시끄럽게 되더라도 더 많이 주장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도 들어가며 타협을 해야 하는 거야."
:평화는 그냥 싸우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싸움을 피하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이기도해.
행복한 마음을 만드는 편지
:행복은 남과 비교할수 있는게 아니야.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는 것이란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이라고 해도 행복을 느끼고,부자라고 해도 불행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거야.
:행복을 위해 자기 기준을 세우라는 것은 순간순간 하고 싶은대로 하라는 것이 아니라,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목표를 확실히 정하라는 말이기도해.
아빠는 아이들의 생활하면서 꼭 한번은 생각할수 있고 생각해야 하는
것들을 주제로 아이들과 같이 생각하며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모든 목표는 행복임을 알아가는 알게 하는 알아가게 하는 아빠..
그 속에 아이들의 사랑하는 맘이 너무도 듬뿜 담겨져 있다.
내 아이와 이런 얘기를 한적이 있었을까?
내 아이와 어떤 대화를 통하고 어떤 방식으로 이런 이야기들을 풀어갈수 있을까?
난 솔직히 자신이 없다.
여기 나오는 규리,규린 아빠는 정말이지 대단한건 같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법이나 아이들과의 대화내용도 그렇고
난 단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는 것들이여서 놀랐다.
아이들이 이해할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했으니 말이다.
내 아이들은 너무도 어려 이런건 이해못할꺼야라는 생각만 했던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난 반성을 하게 된다.
아이들만이 아니라 어른들부터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내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