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J.M.G. 르 클레지오 지음, 홍상희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프랑스인들에게 아프리카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것일까? 사막을 접할 기회가 흔치 않은 한국인들에게는 더욱더 신비로운 상징으로 다가오는 사막. 생텍쥐페리와 앙드레 지드가 겪었던 아프리카의 거칠고 생명력이 군데군데 숨어 숨쉬고 있는 사하라 사막. 르클레지오는 특유의 시적언어로 사막 유목민의 입장에서 문명을 비판해본다.

지중해를 오가는 선박에서 2박 3일 가까이 이책만 3번 읽고 곱씹은 기억이 납니다. 제가 가본 사막은 아직도 사람을 거부하는 잔인함을 지녔지만 사람들은 기어이 길을 따라서 사막을 정복하고 또 바꾸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어언 삼년전이 되어갑니다. 언젠가 다시 이책을 들고 여행길에 오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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