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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열 살부터 다시 시작하는 엄마 노릇 - 초등 4학년, 사춘기 아이가 두렵고 불안한 부모들에게
도이 다카노리 지음, 박선영 옮김 / 예문 / 2016년 1월
평점 :
품절
사진이 포함된 후기는 네이버 블로그에 있어요
http://blog.naver.com/asteria0606/220611250508
올 해 열 살이 된 딸.
이제는 십대네요...
딸 아이는 가끔 이렇게 말해요.
"엄마, 나 사춘기 언제와?" "나 이제 십대야!"
아이가 그런 말을 할 때면..속으로는 '에이~' '꼬마 녀석 귀엽네 ㅎㅎ '
이렇게만 생각했었어요.
근데.. 생각해보면, 지금 아이는 무럭무럭 커가고 있는데,
너무 아기 때의 모습만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의 생각보다는 너무 내 위주로 생각하고, 또 교육시키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 말이에요.
이제 정말 십대.
초등사춘기가 시작될 나이인데요.
가끔씩 엄마의 말에 무섭게 말대답을 하다가도
또 돌변해서 아기짓 하는 딸을 보면서 참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 많이 했는데,
이번에 예문에서 나온 [내 아이 열 살부터 다시 시작하는 엄마노릇]이란 책을 보면서
저도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책은 사춘기 아이가 두렵고 불안한 부모들을 위한 육아도서인데요.
읽으면서 아이의 마음도 알게 되고,
그동안의 저의 육아와 교육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게 하는 책이더라구요.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오늘은 1장 초등 4학년, 내 아이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 부분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1장에서는 "사춘기 아이의 속마음은 무엇일까?"를 파악해보는 건데요.
책을 보면서... 아이가 갑자기 돌변하는 이유,
그러면서 또 어리광 부리는 까닭에 대해서 궁금했는데,
초등사춘기 아이들은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보면서 제 아이도 파악하게 되었고,
이 나이의 아이들이 다 그렇구나.. 알게 되었어요.
이 책에서는 나이별 시기에 대해서 정리를 해놨는데요.
아동기는 6세~8세반,
전사춘기는 8세반~10세,
사춘기 초기는 10세~13세,
사춘기 중기는 12세~18세,
사춘기 후기는 18세~22세라고 해요.
지금 10살이 된 딸 아이는 사춘기 초기에 해당이 되는데요.
이 책에 보면 사춘기 초기에는 신체의 급격한 변화와 동시에
아이들의 자아도 서서히 깨어나면서 엄마로부터 독립하려는 '정신적 이유기'를 맞이한다고 해요.
하지만 반항하는 겉모습과는 다르게 마음 한 구석에는
어떤 경우에도 엄마는 자신을 받아 줄거라고 믿고 있다고 해요.
몸이 변하고, 생각이 커지면서 독립하고 싶어 반항은 해보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엄마와 분리되는 것은 또 싫은 아이들.
저희 아이도 아마 지금이 그런 시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 책에서는 그런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서
아빠와 엄마가 한 팀이 되어야 한다 / 아이에게 하소연하지 마라/ 부모는 아이의 롤 모델이다
라고 말해요. 일치되는 교육관 육아관을 가지고 아이를 대하면서
아이에게 푸념을 하거나 아이가 봤을 때 모범적이지 못한 행동은 하지 말라는 것인데요.
보면서 상당히 찔리는 부분이 많았네요...
저도 아이에게 푸념을 하거나 게으른 모습도 많이 보여주는지라...
반성하게 되었어요.
이 책에서는 아이의 반항심만 부추기는 부모의 행동들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는데요.
반항하는 아이에게 대등하게 맞서고, 지난 일까지 들추면서 잔소리 하고,
그렇게 아이를 몰아세우거나 외면하는 모습들이 반항심만 부추기는 행동이라고 해요.
아직 제 눈에는 아이가 많이 어리고, 아기같아 보이는데,
그런 아이가 말대꾸를 하거나 말을 듣지 않으면 정말 화가 날 때가 많거든요.
그럴 때는 저도 톡 쏘는 말을 하거나 과거 이야기까지 다 하는데...
그러면 아이의 반항이 더욱 심해진다는 글에..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은 어리고 여리기만 한 아이.
커가는 건 잊고, 너무 제 마음대로만 하려고 한 건 아닌지....
이제부터라도 아이의 말에 더 귀기울여주고, 아이 생각을 많이 물어서
아이가 주도적으로 하면서도 엄마,아빠의 안락함을 느끼게 해야겠다는 생각 많이 하는 요즘이네요.
그렇게 하면..
아이도 보다 자연스럽게 정신적인 독립을 하면서
사춘기를 잘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책도 더 정독하면서..
하나하나 더 배워나가야겠어요.
엄마노릇 쉽지 않으니까 공부하면서 ^^
- 본 포스팅은 예문에서 교재와 원고료를 지원받아 직성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