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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담은 그림, 민화 - 만화를 그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ㅣ 길벗스쿨 지식교양 만화상
서은경 만화 / 길벗스쿨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학습만화 어린이민화책 <소원을 담은 그림, 민화> 리뷰
만화를 그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이 책은 소원을 담은 그림, 민화라는 책인데요.
정말 만화를 그리면 소원이 이루어질까요?
그게 궁금해서 읽게 된 책 ^^
이 책은 길벗스쿨 제3회 어린이지식교양만화상 대상 수상작이기도 하답ㄴ디ㅏ.
그리고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이자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교수님의 추천이기도 해서
더욱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어봤어요.
먼저 민화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야 할텐데요.
민화는 조선 시대 백성들이 주로 그리고 쓰던 그림이라고 해요.
집을 꾸미기도 하고, 귀신을 쫓으려고 그리기도 하고,
그렇게 복을 빌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해요.
민화에는 그래서 옛날 사람들의 소망이 들어있다고 해요.
꼭 민화가 소원을 들어준다기보다는
무언가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는 것 아니겠어요?
민화를 그려놓고, 붙여놓으면서 소원을 빌면서
간절하게 마음을 담으면 전해지는 것 ^^
꼭 소원을 들어줘서가 아니라
민화는 우리의 옛그림, 우리의 역사가 될텐데요.
민화를 통해서 옛날사람의 생활상과 마음가짐을 알 수 있어서
이 책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기쁜 소식을 전해주는 까치와 호랑이,
시험 합격을 기원하는 어변성룡도,
신랑 신부가 잘 살기를 바라는 모란도,
책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책가도,
자유와 여유를 꿈꾸는 어해도,
비가 내리길 기원하는 운룡도,
글자를 그림으로 표현한 문자도에 대해서 나와요.
그냥 민화에 대한 설명이 담긴 책이라면,
아이들이 재미없어 했을텐데요.
이 책은 귀여운 캐릭터가 들어간 만화형식이라서
만화책을 보는 것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보면서 민화를 알 수 있더라구요.
이 책의 주인공은 민조라는 아이인데요.
엄마가 많이 아프세요. 항암제 때문에 머리카락도 빠지고...
엄마가 건강해지길 바라는 민조는 그래서 엄마에게 민화를 선물하지요.
엄마가 얼른 건강해져서 집에 돌아온다는 기쁜 소식이 들렸으면 하는 마음에
민조가 그려서 붙여놓은 까치와 호랑이
저나 딸 아이도 tv에서도 주변을 걸으면서도 봤던 그림인데요.
까치와 호랑이 민화에 그런 뜻이 담겨있는줄은 몰랐어요.
책 속 민조의 마음도 참 이쁘구요 ^^
그렇게 이 책은 스토리를 가지고 여행을 하면서
소망을 담은 민화를 배우게 되는데요.
민조의 따뜻한 마음도 배우고, 민화의 뜻과 가치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 아닐까 싶어요.
그동안은 민화를 보게 되면
그냥 그림이라고만 생각하고 지나쳤는데,
이제는 왜 민화를 그 곳에 그려넣어 붙였는지
그 뜻을 아니까 한번 더 보고 붙인 사람의 마음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저도 딸 아이랑 열심히 민화 그리면서 소원 빌고 싶어지더라구요 ㅎ
그런 마음을 아는지 책 마지막 부분에 민화 컬러링이 있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색칠하면서 소원빌면 좋을 것 같아요 ^^
- 저는 위 도서를 소개하면서 길벗스쿨로부터 도서를 무료제공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