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트 자꾸 보게 되네요!

원트 WANT -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진짜 이유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최지현 옮김 / 혜윰(도서출판) / 2018년 3월

달콤한 음료처럼..
우리 인생도 늘 달콤하기만 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하지만 현실은 달기보다는 쓰고,
좋기보다는 슬픈 일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왜 나만 안되는 걸까?

먹고살기 너무 힘들다.
사랑받지 못한다.
오해받았다.
잘해줬는데 상처받는 말을 들었다.
노력했으나 돌아오는 것은 절망이다.
손해만 보고 빈털터리다.

무척이나 공감 가는 문구를 보면서..
잠시 생각에 젖었는데요.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진짜 이유

그 이유를 알고 싶어서 WANT 원트 라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왜 나만 인되는 걸까?
"모든 것은 그 이유가 있다."

이 글귀를 보면서..
가슴속에 무언가 뜨끔.. 한 느낌이 들었어요.

왜 나만 안되는 거야?

스스로를 자책하고, 더 노력하지만..
노력하면 할수록 멀어지는 것 같은 느낌으로
지치고 힘든 저에게, 이 책은 구체적인 돌파구를 제시했던 책이에요.

어릴 때부터 엄마께서는 말씀하셨어요.
너무 돈돈하면 돈은 떠난다고,
사랑도 너무 갈구하면 오지 않는다고..

너무 원하고 갈구하면 주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점점 그 말이 맞아들어가는 느낌...
아니 현실, 그런 현실에서 좀 벗어나고 싶었죠.

 
하지만, 어쭙잖은 위로는 받고 싶지 않았어요.

넌 최고다!
잘 될 거다!
시간이 해결해준다!

이런 말은 NO! NO! 거부하고 싶었는데,
원트는 그런 위로보다는 지금의 나를 인정하고,
또 구체적으로 어떻게 돌파해야 하는지 알려주더라고요.

원트는 내가 원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찾게 하고,
그다음 거부했던 (손해는 절대로 보고 싶지 않잖아요 ㅎ)
손해 보기를 계속해보도록 권해요.
그리고 욕과 칭찬을 사용한 레슨을 한 후에
온전히 나를 바꾸는 받아들이기 체험을 하고,
나 자신에 대해서 들여다보고, 또 자신감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해요.

그 시작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써보기.

돈, 사랑, 명예...
등등 쓸 것이 많죠? ㅎㅎ

다음으로는 원하지 않는 것을 써보는데요.

이것도 어렵지 않았어요.
가족관의 불화, 돈이 없는 서러움,
불안한 마음, 실패 등등...
원하지 않는 것을 써 내려갈 수 있게
공란이 제공되었어요.

음.. 그런데...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은 세트라고 하더라고요.

왜?
왜 그게 세트야?
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음.. 책을 보면서.. 아!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연봉을 올리고 싶지만, 야근은 싫고,
돈은 벌고 싶지만 쉬는 날 없이 일하는 건 싫고...

특히 이 부분을 보면서..
정말 여러 가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이 세트였다니...

나는 그걸 왜 몰랐을까?
그렇다면 답은 더 쉬운 것이 아닐까?

나는 어느 쪽으로 양보를 해야 하는가?
에 대한 물음과 대답을.. 스스로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결국..
내가 원치 않은 일을 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것,
간절히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다시 한번 제 생각을, 제 자신을
들여보다 보았죠.

세상 살면서 손해 보고 싶은 사람,
아무도 없겠죠?

저 역시 그래요.
전 그동안 쭉~ "나는 개인주의야"
라는 마음가짐이었거든요.

내 일 내가 알아서 척척하고,
또 그래서 남에게 신세 지기 싫고,
남도 나에게 신세 지는 거 싫고..

손해 보고 싶지도,
남에게 손해를 끼치기도 싶지 않다고요.

이 책에서는 손해 봐도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즐기면서 하는 부자들의 도박은 이긴다고 해요.

맞더라고요.
손해 보지 않기 위해서 이리저리 애를 써봐야
머릿속만 더 하얗게 변했던 것 같은데..
제 마음가짐에도 변화가 필요했어요.

또한 원트 이 책에서는 욕을 받아들이고,
낡은 것을 버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라고 해요.

낡은 것을 싫다 하면서도
절대 버리지 못했기에..
새로운 것도 받아들일 수 없었더라고요.

낡은 것을 버리지 못하고,
변화를 두려워하고,
실패를 무서워하고..

그런 나의 마음들이..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게 했던 거였어요.

결국.. 그건 나 자신의 문제..

내 인생이니까..
어느 쪽으로 넘어져도 재밌고,
또 배울 점이 있다는걸..

어쩌면..
알면서도 모른 척,
그렇게 당장 앞만 보고 살았던
제 바쁜 마음이 이 책을 보면서
좀 느슨해질 필요가 있다고 느꼈어요.

저처럼.. 늘 마음만 바쁘고,
왜 내 뜻대로 되지 않는지..
속상해하셨던 분들이라면,
그 바쁜 마음과 몸을 내려놓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 들여다보는 시간,
가져봐도 좋을 것 같아요.

저한테도 참 많은 울림을 준 혜윰출판사 자기계발 도서
원트 WANT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