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 인문학으로 읽는 하나님과 서양문명 이야기 (합본) 신 : 인문학으로 읽는 하나님과 서양문명 이야기
김용규 지음 / IVP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합리적이고 모순이 가득한 스토리를 억지로 합리화하려는 신학자들의 노력이 애처롭다.
저자가 의도한 바는 아니겠지만, 이스라엘 민족신 야훼를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등을 이용해서 유일신으로 만드는 과정, 즉, 신학자들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그럴싸하게 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잘 설명되어 있다. 리차드도킨스의 책 제목처럼 신은 만들어진 것이다.
다른 부분은 참을만하지만 기독교로부터 물려 받은 유대인에 대한 증오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홀로코스트의 원인을 다른 것으로 돌리는 무책임한 태도는 참기가 어렵다. 기독교는 처음부터 유대인을 박해하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