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으로 리드하라 -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이지성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고 난 소감.. 

어떻게 이런 책이 이렇게 베스트셀러가 됐을까? 였다. 

의문점은 

과연 동, 서양에 인문고전을 읽는 다고 천재가 되고 위대한 사람이 되고, 안 읽는 사람은 안 되는가?   

그리고 논리에 비약이 너무 심하다. 즉 짜맞추기씩으로 거의 모든 천재는 인문고전을 읽었다고 한다. 시대적으로 몇백년전에 사람들은 당시 교육여건상 라틴어랑 서양고전이 교육과목 아니던가. 마치 다른 사람들은 전혀 하지 않는 것을 특별히 선택해서 하는 것처럼 애기하고 있다.  

 천재나 위대한 인물이 되기 위한 여러가지 여건중에 하나가 될 수는 있지만 인문고전을 읽는다고 누구나 천재가 되거나 위대한 인물이 되는 것은 아니다.  대학교에서 철학를 전공한 사람이 타인보다  결코 우위에 선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과연 아이슈타인이 인문고전을 읽지 않는다고 해서 평범해질 것인가?  후천적 노력도 중요하지마는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특별한 기질은  누구도 어찌 못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리고 인문고전 독서 단계별 추전도서를 보았다. 헉. 숨이 막힌다.  

이글을 쓰는 나도 고전을 많이 봤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예를 들어 풍우란에 중국철학사만 해도 상, 하권을 2~3번씩 읽어는데도 이해가 안되고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것은 전반적으로 보면 맞는 말이지만 과연 추천도서목록서 한 두번 보고 아 알겠다 하는 책이 있는가?  

내가 생각하는 고전은 일단 그 당시 시대상에 대한 사회적, 문화적 이해가 있어야 되고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중국고전을  원본(한문)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번역본을 봐도 이해가 안 되는 판에... 

 그리고 반복해서 읽고  생각을 많이 해야 그나마 많은 것 중에 일부라도 이런 내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이해없이 단지 텍스트로 읽고 이해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많은 것은 담을려고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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