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말했다
조디 캔터.메건 투히 지음, 송섬별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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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말했다>
-조디 캔터,메건 투히/송섬별 옮김

조디 캔터,메건 투히 두 여성의 저널리스트를 비롯한 뉴욕 타임즈 편집부가 몇 년에 걸쳐 작업한 결과물이다. 피해자를 보호하면서 가해자 측의 압박에 대응하면서 저돌적으로 나아가는 이 영화같은 과정은 팩트이다. 사실이다.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이면서 현재도 진행중이다. 전 세계 여성들을 대표할 수 있는 우리가 함께 실아가는 여성들의 우리 모두의 역사가 되기도 한다.
다시 한번 그녀들의 취재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그녀가 말했다. ‘이대로 흘러가버리게 놔둘순 없어요’.

우리가 마지막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말하고 싶었고 말해야 했다. 중요한 건 사람들에게 계속 입을 열어야 한다는 사실, 그리고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 그녀들은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 이기에 목소리를 더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들도 처음엔 합의를 했다.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말이다. 그게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했기에..

와인스타인 감독이 23년형을 받기까지의 취재 결과가 담겨있다. 와인스타인 기사가 나간 뒤 몇 달간 미투 운동이 확대되고 데이트 강간과 아동 성학대, 성차별 등등 다양한 주제의 새로운 논란들이 줄을 지어 터졌고 펴트려졌다. 세상의 불미스러운 일들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여자들이 말했다. 우리의 말을 들어라.
과거에 당신이 겪었던 일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당신이 경험을 통해 함께 다른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한분 한분 인터뷰 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꺼라 생각한다.
자신의 경험을 고충을 털어놓는다는게 말한다는게 생각보다 더 큰 용기가 필요했다는 걸 알수 있었다.

피해자는 준비없이 당하고 아픔 속에 살아가는 동안
가해자는 나쁜 행동을 반복하며 살아간다.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기자들의 노력과 여성들의 용기가 느껴지는 책이였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폭력에 시선에 그리고 성범죄에 노출되고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용기내고 목소리를 내는 것에 멈추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당신이 잘못한 게 아니란 걸 세상은 알아야 한다.
당신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그런 범죄를 당했다면
마땅한 처벌을 받는게 마땅한 것이다.

우리의 딸들, 그리고 당신의 딸들에게
너희들이 일터를 비롯한 그 어디서도 존중과 존엄을 기억하기를
(책 마지막 문장)

-이 책은 책읽는 수요일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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