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 몬스터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은모 옮김 / 크로스로드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소 몬스터>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엎치락 뒷치락
미묘한 심리싸움 같은 느낌.😱

흥미로웠던 부분
시아버지의 죽음은 시어머니에 의한 계획적 살인이였다는 것?!
병원장과 시어머니의 관계는?!
보험은 또 뭐구?!

긴장감 넘치는 시소같은
아웅다웅 하는 관계

뭔가가 있다고 알아차린 며느리의 관찰
이건 책에서 확인하시길~!!📚📚

자석같은 사이
서로 너무 붙어있어면 안되~!💥

기억에 남는 문구
P8 인간은 말 속에 담긴 뭔가 다른 뜻을 헤아려, 어쩌면 기계보다 우수한 점인이지도 모르지.

P37 인간의 마음도 폭발물과 마찬가지라 감정을 폭발로 이끄는 배선을 차근차근 따라가지만 하면 이쪽이 바라는대로 안전하게 다룰수 있다.

P86 나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상태, 또는 감정과는 반대 표정을 짓는 상대의 본심을 꿰뚤어보는 데 탁월하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하지만 시어머니의 마음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내 안의 경보 장치는 비상벨을 울리고 있었다.

P102 두 일족은 먼 엣날부터 대립했어요. 원래는 작은 구역에서 서로 충돌했지만, 그 피를 잇는 후손들도 대립하게 됬죠
(마치 시어머니와 며느리를 표현하는듯 했다)

대립하고야 마는 상성이 있어요. 바다의 피를 이어받은 인간과 산의 피를 이어받은 인간은 만나서는 안됩니다. 꼭 부딪치게 되니까요. 결코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마지막 페이지 ‘아내와 어머니가 있었다. 내가 깨어나자 두사람은 서로 꼭 끈어안았다. 그러나 바로 자석의 극이 서로 밀어내듯 몸을 뗐다.😆😆

소설에서는 고부갈등을 소재로 삼았지만, 이건 모든 인간관계에 해당할수도 있다. 서로에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
꼭 찰싹 붙어있어야만 서로의 마음이 통하고 가까워 지는 것은 아니다. 그치만 서로를 위해 뭔가 줄순 없을지 몰라도 해를 끼치는 관계는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내 욕심을 위해 지나친 감시나 질투나 탐해서는 안될것을 탐하거나, 인간이 해서는 안될짓은 결코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책에서는 은연중에 내비치고 있었다.

모든 인간관계가 가끔은 시소같을때도 있다.
마치 자존감처럼, 어는날은 한없이 추락하다가 어떤날은 땅에서 몇센치는 나는것같이 방방뛰게 되는 날


‘서로 부딪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
그러나 진화하지도 않지.
충돌이 변화를 일으키고 새로운 걸 탄생시켜⭐️✨
마치 별처럼’- 본문 중에서-

충돌하고 공존하면서 그 안에 깨달음도 있다는 것~!
마치 행동이 항상 행복을 가져가주진 않지만, 행동없는 행복도 존재하지 않다는 문구가 생각났다.🎁

간만에 재밌게 읽은 가족심리유쾌흥미 두근두근 소설책이였다.

-이 책은 크로스로드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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