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글을 쓴다면
김성환 지음 / SISO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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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글을 쓴다면>
-김성환 지음-

(이 책은 시소출판서에서 제공받은 책임을 알려드립니다.)

나는 그나마 퇴근후 시간이 여유로운 편이다. 짧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간단한 청소를 한 후엔 내 시간이 된다. 저녁 여덜시부터 잠들기 전까지 마음만 먹으면 온전히 책 읽기에만 열중할 수도 있는 시간이다. 우리가 글을 쓴다면 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글쓰기는 이미 나에겐 열러버린 페이지 닫을수도 없는 책 같은 존재다. 글쓰기의 단맛을 알아버린 지금 쓴맛이 된다해도 단물빠진 껌처럼 바릴수는 없는 존재가 되었다.

힘이 들거나 마음이 울적할 때 글쓰기를 더 많이 하게된다. 화가 나는 일이 있거나 생각정리가 잘 되지 않을때도 글을 쓰다보면 내 마음을 정리하고 정돈되곤 한다. 입밖으로 쉬이 내뱉을수 없는 말도 예쁜 글씨로 한자한자 적으면서 가시 리프레쉬 된 예쁜 마음만 출력하고 싶다.

아직도 글을 쓰면서 물음표가 더 많은 지문이다. 느낌표를 찍을 날이 올련지는 모르겠지만, 수 많은 물음표를 던지고 쉼표를 찍어가며 남은 글쓰기 인생을 적어내려 가고 싶다.

우리가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각자의 자리에서 글쓰기는 달라질 것이다. 제3장에서 자세히 나오는 내용이다. 이게 꼭 정답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입장차이, 보이고 느끼는 것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부모의 글쓰기-부모가 되면 나에서’우리의 삶’으로 시점이 변화된다. 시점에 바뀐다는 것, 한 사람의 삶에서 아주 큰 변화다.
‘우리안의 나’라면 가족은 ‘우리이자 나’이다.

*노년의 글쓰기-경험과 지혜를 발경, 글을 삶의 새로운 동력이 된다고 절실히 믿는다. 무기력,공허함으로 잠시 멈췄던 심장을 다시 뛰게 할수 있다. 노년의 글쓰기에는 연륜이 녹아난 지혜가 보인다. 기억과 추억의 경계에 작은 욕심이 더해지면 회고로 이어질 수 있다.

글쓰기의 최대 장점은 뇌 활동의 활성화이다. 이게 우리가 꾸준히 글을 써야하는 큰 이유다~!! 단순히 쓰는 행위,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뇌는 사람의 몸무게의 2%에 불과하지만 하루 소모하는 에너지의 20% 가량을 차지한다. 그래서 피곤한다 보다. 글 쓸려면 체력관리도 신경써야 한다~! 공부도 책상에 앉을 힘으로 한다던데 글쓰기도 비슷하다. 하루 한시간은 꼭 글쓰기 시간으로 잡는다. 이걸 습관으로 만들면 생각보다 힘든 시간은 아니다. 보통 습관으로 만들려면 21일이 걸린다고 한다. 하루 한시간은 나의 내면과 대화하고 꺼내놓는 시간으로 보내는 것 괜찮은 시간이다.

‘좋은’글을 쓰는 것과 ‘잘’쓰는 것은 다르다. ‘잘’은 상대성이 진하게 드러난다. 상대성은 나이가 들수록 명확해진다. 기술의 영역, 저자의 의도가 잘 전달, 문장의 길이 배차, 단어도 적재적소 배치 해야한다. ‘좋은’글은 감성의 중요성, 공감력이 있는 글이 독자들을 이끈다. 박동규 작가는 글쓴이의 사상과 감정이 효과적으로 전달,표현되고 잘 전달된 글이 좋은 글 이라고 한다. 유시민 작가는 읽다가 두 손으로 책을 들어 가슴에 가져가대는 행위가 자주 일어나게끔 하는 글이 좋은 글이라고 한다. 가슴을 울리는 글을 말하는 듯 하네요.

나에게 좋은 글이란? 보는이가 듣는이가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글인듯 싶다. 어는날 보낸 문자메세지 하나에 하루의 감사함과 행복을 느낄때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말 중 한 구절인 “행복이 상태라면 내 마음대로 끌어올 수는 없지만, 행복이 능력이라면 갈고 닦을수 있다.” 라는 말이 있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좋다고, 보기 좋게 예쁘게 다듬어진 글은 읽는 이를 행복하게 해줄수 있다고 생각한다.💜

글을 쓰다보면 연인 사이 권태기가 오듯 글테기가 올때가 있다.
쓸 말도 없고 다 무기력하게 지는 시기가 있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다는 증거다. 그럴땐 빨리 날려버려야 한다~ 좋아하는 책을 읽는다. 책이 질리만 하면 다른 책으로 넘어간다. 가벼운 산책, 따스한 햇살과 바람을 맞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공원 거닐기, 플레이리스트 노래 기분에 따라 바꿔보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안부문자 보내기, 책 좋아하는 사람들과 수다떨기등을 하고 집에 오면 어는새 글로 적을 일은 많아진다.

글을 소재로 찾는 법, 글을 쓰는 사람은 모든 것에서 글의 소재가 된다. 나같은 경우 단어에 자주 꽃히는 편이다. 보라색이라는 단어가 꽃히는 날에는 찍어놓은 사진과 연관되어 글를 쓴다. 사진또한 글을 쓸때 영감을 주는 재료가 된다.

P194 경험을 좋은 글로 이어지게 하려면 사유의 단계와 언어의 익힘이 필요하다. 자신 전문 분야가 아닐수록 그 분야의 언어를 익혀야 한다. 언어를 습득하는 최고의 방법은 역시 독서다. 독서로 다양한 경험을 배우자. 그 배움이 오늘의 글 내일의 글을 만든다.

글쓰기를 원래 좋아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조금 더 구체화 할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했던거 같다. 좋아하는 컬러링 북에 색칠을 하듯 그렇게 남은 글쓰기 인생에 하나씩 색채를 입혀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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