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성이 좋은 얇은 판형으로 들고 다니는 지식교양서에 한발자국

다이어터 라이트 에디션 1 : 결심 편 - 살 빼는 데 ‘내일’은 없다
네온비 지음, 캐러멜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6월

자극적인 맛과 시각정보들 속에서 우리의 의지는 얼마나 나약한가.
수많은 이론과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버릴 것인가.

이러한 다이어트, 식습관 더 넓게는 삶의 방향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다이어터 라이트 에디션"에서 재미있는 글과 그림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오래전 웹툰으로 다 봤던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처음 본 것처럼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주인공인 수지가 왜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었는가부터 포기하게 되는 사소한 걸림돌들, 그리고 건강하게 살을 빼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확한 정보까지 들어 있어서 단순히 체중감량의 목적이 아니라

좋은 정보와 재미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생활지침서가 되는 것 같다.

이 책의 내용에서 가장 재미있는 점이라면 역시나 수지 몸 속 지방세포, 근육세포, 뇌, 수분 등등이 각자 무슨 역할을 하고 어떻게 몸에 작용을 하며

수지의 식습관과 행동에 따라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그들의 입장에서 보여줘서

내 몸속의 지방이들은 지금 내가 먹고 있는 조각케잌으로 근육을 밀어내고 몸집을 부풀리고 있겠구나, 상상을 하게 되어 포크질을 잠시나마 머뭇거리게 하는 점이다.

하지만 그 마저도 나는 내 뇌를 속이고 다 먹어버리겠지만...

나에겐 다이어트 코치의 역할을 하는 서찬희가 없으므로 이 책의 정보를 모두 체화시키면

건강한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란 말은 이상향이다.

수지처럼 엄청난 의지와 부지런함이 바탕이 되어야 하며 몇번의 실패를 반복하면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내 몸속의 나쁜지방과 싸워야 할테니까.

싸워야 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면 난 이 싸움을 더 즐겁게, 지치지 않고 할수 있어야 한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꼭 우리몸에 필요한 것이라고 한다면 난 탄수화물의 비율이 지나치게 높고 단백질은 너무 낮다.

건강하게 오래살기 위해선 몸속의 이야기에 조금 더 귀를 기울여줄 필요가 있다.

이 <다이어터>책에선 수지와 찬희의 이야기 말고 몸속에서 일아나는 그 부분을 이야기 속의 이야기로 보여주니 이해가 너무 쉽기도 하고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잡는 역할을 한다.

​다이어터 라이트 에디션 1권을 보면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참을 수 없다.

웹툰으로 이미 정주행을 끝낸 내용이라고 해도 책장을 넘겨가며 읽는 재미는 별도인 것이니까.

더 읽고 싶다고~~^^;;;;

이 책과 함께라면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그리고 유용한 정보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다.

물론 움직이는 건 독자의 몫이다.

지금, 당장, 몸을 움직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