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중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영문법
전나리 지음 / 원앤원에듀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아들이 예비중학생이다. 아들 친구들은 벌써 몇 년 전부터 레벨테스트니 뭐니 하면서 중계동 어학학원들을 섭렵한 뒤 유명학원에 등록하고 영어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아들은 흔한 학습지 하나 하지않고 ebs예비중학생을 위한 영문법을 보며 혼자 공부하고 있다.  친구 엄마들의 걱정스런 충고에 끄떡없는 척 하지만 솔직히 걱정된다. 정말  이대로 방치해도 되는걸까? 별다른 교육방식이 있는 것도 아니라 어디 유명한 과외 선생님이라도 한 분 모시고 싶은 마음 굴뚝이다. 그래도 사교육에 휘둘리지 말아야지 결심하는 것은 사교육 현장의 뒷면을 보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예비 중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영문법] 책을 아이에게 먼저 읽어보고 지금 공부하고 있는 교재와 비교해보라고 했다. 서술되어 있는 책이라 문제집형에 익숙한 아이에게는 낯설게 느껴졌다고 한다. 그래도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기에는 좋은 것 같다고 마무리 부분 문제를 대부분 풀어보려 시도한다. 나는 아이가 다 읽고 나서 읽어보았다. 영어문법을 들여다보지 않은지 벌써 10여년이 된다. 한장씩 읽다보니 '맞아 이런 표현이 있었지' 하며 다시 중학생이 된 기분이다. 강의식으로 설명해주고 있어 읽으면 음성지원이 되는 것 같다.


 [예비 중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영문법]은 튼튼한 기초공사를 위한 안내서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 영문법을 배울 때 어려운 문법 용어 때문에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개념과 정의를 먼저 이해할 수 있도록 용어의 뜻이 정확히 무엇인지, 그 개념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준다.

part1에서는 문법을 정리했다면 part2에서는 문법 원리를 실제 문장 속에서 이해하고 활용해볼 수 있는 영어 독해 원리와 연습문제를 담아 예문 독해의 기본 원리를 훈련할 수 있도록 했다. 본문 끝에는 실제 연습을 해 볼 수 있는 간단한 확인 문제를 실어 이해를 돕고 있다.

  책 뒷면에는 중학생이라면 꼭 알아야할 단어들을 소개하고 있어 아들과 함께 테스트를 해보고 어느 정도 실력인지 가늠해보려한다.

이 책의 저자인 전나리 선생님은 들어가는 말에 영어는 반복이라고 연습하고 또 연습하라고 한다. 사교육없이 영어를 배우는 우리 아들에게 반복 또 반복하며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할 수 있도록 격려해준 책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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