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빌리지 2 두뇌게임 1 - 즐겨라! 바꿔라! 도전하라! 두뇌개발 육성 프로그램
콩끼리 지음 / (주)하이브로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뭐든지 도전하기 좋아하고 심심한 것은 못 참는 아들과 오빠가 하는 것이라면 다 재미있어 보이는 딸이랑 산다.

책이 오자마자 아이들에게 숙제를 내주었다.
각자 10개씩 3일 안에 풀어서 낼 것!!
그런데 3일이 지나도 제출을 안한다.
합기도 시범단 연습에, 피아노 콩쿨 연습에, 매일 하는 학습지 안 밀리고 해야하고, 요즘 숙제도 많아져 못했다고 엄살이다
"그럼 지금 풀어" 자신도 초상권이 있으니 사진을 찍지말아달란다.
"근데 너무 쉬운 거 아니야? 어려운 것만 골라 풀어봐야지"
오빠가 풀면서 "생각보다 재미있네"하며 낄낄거리며 엄마랑 노닥거리는 소리에 득달같이 달려온 딸,
오빠 하나 풀고 자기도 하나 풀어보련다고 순서를 기다린다.
"진작 좀 풀어볼 일이이지" 엄마의 타박에도 아랑곳없다.
어느새 셋이서 머리를 맞대고 "이건 이렇게 하는 거 아니야?" 하며 게임에 몰두하고 있다.
오빠 한장, 동생 한장, 그리고 셋이서 머리 모아 한장씩 돌아가며 풀고나니 벌써 한시간이 후다닥 지나가 버렸다.
"엄마 이거 재미있다. 이 책 나 가져도 돼? 애들한테 문제 내봐야지"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게임케릭터를 이용한 게임북이다. 솔직히 게임을 안해봐서 얼마나 유명한 캐릭터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아들이 한눈에 알아보는 걸 보니 꽤 유명한 것 같다. 컴퓨터 게임에 무방비로 노출 된 요즘 아이들에게 컴퓨터 게임외에도 재미있는 놀이가 많다라는 걸 보여준다. 50개의  수리, 논리, 과학 언어 등 다양한 기본 퍼즐로 구성되어있다. 단순한 선 긋기게임부터 도형찾기, 규칙찾기, 한선긋기 등 단순하지만 생각을 필요한 문제들이 가득하다.
 논리적 사고와 창의력을 키워준다는 책 소개는 얼마나 믿어야할 지는 모르지만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보다는 훨씬 유익하며
친구들이랑 가족들과 함께 해보면 더 재미있는 퍼즐북임은 확실하다.
 난이도가 상중하로 나누어져 있는데 차라리 한 권씩 상중하 단계별로  나누어진 책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4학년 아들이 시시하다고 안 푸는 문제도 많아서 좀 상위 문제가 있다면 한 권 사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들이 안 푼 문제는 2학년 딸이 풀긴 했지만 말이다.
 온 가족이 모이면 텔레비전 앞에서 보내지말고 재미있는 게임을 하며 보내보면 어떨까? 부록으로 들어있는 옐로우 스티커백을 걸고!!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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