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손님 - 예수님이 우리 집에 오신다면 IVP 그림책 시리즈 8
데이비드 짐머만 지음, 이지혜 옮김, 최정인 그림 / IVP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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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방문을 받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한다.

-뜻밖의 손님을 읽고- 215.07.12 차현정

'똑똑똑!‘ 문을 두드린다. 누군가 문을 두드리면 당신은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드는가? 좋다. 반갑다. 귀찮다. 짜증난다. 당신의 현재 상태에 따라, 과거 당신의 경험에 따라 그 판단을 달라질 것이다.

여기, 누군가의 방문을 받은 내 또래로 추정되는 여성이 있다. 이제 직장 생활에 한창인. 먹고사니즘을 해결하느라고 직장생활을 하지만, 자아실현 따위와는 거리가 멀고 친밀한 인간관계와는 다소 단절된 주인공 여성에게 어느 날 손님이 찾아온다.(참고로 필자는 32살이다.)

“보아라, 내가 문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요한계시록 3장 20절)” 이미 눈치를 채셨듯이 그 손님은 예수님이다. 어린 시절부터 보고 들어 알고 있었지만 함께 생활해 본적은 없는 그분이 바로 주인공의 삶에 문을 두드린 분이다.

풍문으로 들었지만 다소 낯선 이의 방문을 받아 본적이 있는가? 주인공은 이 방문이 다소 껄끄럽기도 하고 반갑기도 한 이중적인 감정이다. 외로움에 시달려 본 사람이라면 내 삶에 찾아든 어떤 손님에 대해서 무의식적인 반가움과 동시에 경계심이 인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 것이다.

주인공을 방문한 예수님은 다정하고 따뜻하게 주인공과 동행한다. 그리고 다소 주인공을 귀찮게 하기도 한다. 친밀한 관계란 것은 다소의 불편함이 따르는 법이고, 그 불편함과 귀찮음이 싫어서 현대인들은 깊고 깊은 자기만의 은밀한 세계 안에 숨어서 고독하게 살고 있으니 말이다. 그 분은 주인공의 삶에 관여하신다. 동행한다. 그리고 마침내 함께 산다.

주인공은 두렵다. 그분이 자신이 사실은 별로 착하지 않은 아이임을 드러낼까봐. 수녀처럼 자신의 삶을 그분께 통째로 내어주길 요구하거나 저 멀리 아프리카 선교지로 가라고 요구할까봐. 그러나 그분은 주인공과 나의 예상과는 다소 다른 분이셨다. 그분은 내 삶과 기억 그리고 내 직장 생활과 이웃에 관심이 있었다. 주인공의 삶을 방문한 예수님은 주인공의 삶의현장에 처음에는 손님으로 찾아왔고 나중에는 주인공의 삶의 중심이 되어서 그 삶을 바꾸어내신다.

먼지 묻은 기억과 상처난 마음의 조각들, 다소 부족한 직장 동료와 가족과 옛 애인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그분의 관심을 받지 않은 영역은 단 하나도 없다. 예수님은 사실은 조금은 잔소리쟁이 영감님처럼 디테일한 분이셨다. 그분은 결코 주인공에게 선교지로 가기를 요구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그 삶이 선교적 삶이 되게 하신다. 먹고사니즘을 비전으로 바꾸기까지 내 실체를 이해하면서도 꿈을 꾸게 하는 분이셨다.

I.V.P가 예쁜 일러스트레이트와 함께 펴낸 동화책에서 데이비드 짐머만은 내 삶에 문을 두드린 예수님이 어떻게 우리와 동행하며 마침내 주인이 되어 주시며 우리와 먹고 마시며 함께 사는지에 대해서 현대적인 시각으로 잘 설명해 낸다. 먹고사니즘에 갖혀서 복음이 어느덧 먼 옛날 이야기가 되어 버린 내 또래의 당신! 이런 예수님의 방문을 받아 보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한다. 데이비드 짐머만이 지은 <뜻밖의 손님>을. 당신의 묵은 마음에도 성경에 약속한 예수님이 찾아올 지도 모른다. 그래서 당신의 삶을 통째로 바꿀 것이다. 이제 당신을 이 책을 읽고, 문을 열기만 하면 된다.

예수님의 방문을 받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책을 펼쳐라! 이런 깊고 친밀한 방문.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이 문 밖에서 두드린다고. 우리가 문을 열면 그분이 우리 안에 들어와서 먹고 마시며 함께 하실 것이라고. 약속의 말씀으로 적혀있다. 그런 그분과 동행해 본 경험, 당신은 있는가? 성경에 적힌 약속의 말씀대로 예수님의 노크를 들어보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한다.

 

* 이 서평은 출판사가 책을 제공하여 독자가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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