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고 가만히 누우면 잠이 너를 재워 줄 거야."
이 세상에는 엄마가 아주 많아. 하지만 악어 엄마 같은 엄마는 흔치 않지.
그는 자신의 존재를 느꼈으며 다른 무언가가 되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는 이제 예전보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 P205
모든 일, 물건 등이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건 하나뿐이고, 처음일 것이다. 이 세상 최고의 딸기는 딸기가 선물로 온다는 편지로 시작된다. 딸기를 기다리며 딸기가 무엇일까를 떠올리고, 딸기의 향기를 상상해보고, 가장 멋진 접시를 꺼내고 설레임과 행복에 폭 빠져있다. 사람이든 곰이든 가진 게 많으면 특별하지 않은 무언가가 되는듯 하다.
소금차 운전사는 이제 일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아내와 사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임에 그리움이 묻어난다. 그렇지만 자신이 하던 일을 끝까지 임하는 마음이 존경스럽다. 그만 둘 일이든 누가 뭐라든 내가 할 일을 끝마치는 소신이 인상적이다. 마지막부분은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나는 소금차 운전사의 마음이 어땠을까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