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 바다색’, ‘비 오는 날 바다색’, ‘밤 바다색’,그리고 ‘아침노을 바다색’, ‘달밤 바다색‘ 같은 것도 멋질 거예요.각각 작은 병에 담아서 이름표를 붙이는 거예요.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무민은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갖고 싶은 것이 생기면 나는 우선 그걸 가만히 지켜볼 거야.그리고 그걸 소중하게 머릿속에 담아 두는 거지.그렇게 하면 없어지지도 않고 고장 나지도 않아.많이 가져도 무겁지 않고, 색깔이 사라지지도 않지."
"스너프킨은 갖고 싶은 게 없어?""그건 아냐, 멋지다고 생각하는 건 있어."스너프킨은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