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

내가 읽은 책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다.

베로니카라는 하나의 개체를 통해서 사회의 부조리함과 그것의 한 단면을

잘 드러내는 책인 것 같다. 어떠한 일에도 무감각하리만치 담담한 한

젊은 여자 베로니카. 그녀는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자신을 느끼고,

조용히 죽음을 준비한다. 인생은 늘 그렇듯, 자신이 의도한 대로 그저

흘러가지만은 않는 것처럼 그녀에게도 다시 한번 그녀가 원치않는

시한부의 또다른 기회가 찾아오고, (특별한 공간_빌레트 정신병원)

그 속에서 마리아, 제드카, 에뒤아르, 이고르 박사..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나름대로 미묘하게 변화하는 그녀를 볼 수 있다.

파울로 코엘료는 우리가 정상이라고 느꼈던 것들이 또 다르게 해석될 수

있음을 조근 조근 알려주는 것 같다.

하나의 논제.. '미쳤다는 게 뭘까'

당신은 미쳤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 의미와 나를, 내 자아를 다시 한번 곱씹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깊이 빠져들었던 책이라 오랜만에

기분좋음을 느꼈다.

그리고 ' 싸이보그라도 괜찮아'가 살며시 떠오르기도 했던 책.

마리아, 제드카, 에뒤아르, 이고르 박사, 베로니카를 진 ~하게

느껴보길 바란다.

Tip

'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똑같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들은 다른 방식으로 그것을 대응했고,
우리는 격리된 현실이라는 쉬운길을 택했다는 차이

- 베로니카 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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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튀어! 1 ㅣ 오늘의 일본문학 3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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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남에게 친절을
베푸는 건 자신이 안전할 때 뿐이다.

-오쿠다 히데오
<남쪽으로 튀어>中-

13살 소년 우에하라 지로의 눈으로 보여지는 이야기이다.
어린 지로가 과격파 운동권 아버지를 통해 심심찮게 벌어지는 상황과
그속에서 자신을 찾아나가고, 생각하고, 그리고 나도 모르게
동화되어 순수한 상쾌함을 느끼게 해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다.

문득 든 생각 - 이리오모테섬으로 여행가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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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ELW 완전정복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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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LW .. 뭔말인가하면,

주식(Equity)과 연계된 워런트(증권 warrant)라는 뜻이란다.

나는 그저 경제관념이 너무 없고, 그러나 재태크는 하고 싶고,

그렇다고 위험을 무릎쓰고 싶지는 않았다.

하여튼 무언가 변화를 위해 책을 펼치었다.  -ㅍ-

책을 읽으면서 내내 나오는 핵심은

ELW경우 적은 돈으로 탄탄한 기업의 주식을 확보할 수 있다는것

정말 좋은 정보이지 않은가?

내가 아무리 모르긴 해도 삼성전자, 포스코와 같은 대기업의 주식을 살려면

한주에 최소한 50-6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걸 아는데

어찌 산단 말인가?  지금 장난해?

뜻인 즉슨, 적은 돈(소액투자)으로 권리(콜&풋)를 사서

레버리지 효과를 보는것이란다.

콜ELW&풋ELW 권리는 사전에 결정된 "행사가격"으로

특정주식을 사전에 정해진 만기일에 살 수 있는 건데, 

말 그대로 당장 살 수 있는 건 아니고.

일정한 시간이 흐른 후의 그 시점!

그때 다시 상황을 봐가면서 살지 말지 결정하는 권리라는 것이다.

지수가 좋으면 사는거고, 맘에 안들면 안 사는거고.

내 손실을 줄일 수 있어 너무 좋은 것 같다.

이렇게 좋은 것만 있느냐.. 하면 또 그것도 아닌것이.

시간이 필요한 권리인 만큼, 그것이 장점이 될 수도 큰 단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

열심히 읽으면서 계속 느끼는 건데, 내가 "하고자 하는 것" 이 생기면

최소한 그것에 대해서만큼은 발로 뛰어서든, pc를 통해서든 열심히 알아보고,

조사하고, 판단을 할 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 "그것"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야 목적의식도 생기고, 나름대로 남는 것이 있지 않을까?

이 책은 맛보기용 혹은 초보를 위한 책인것 같다.

나 같이 쌩초보라면 한번쯤 읽어 볼만한 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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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앗 뜨거워 Heat
빌 버포드 지음, 강수정 옮김 / 해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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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무슨 책이 이렇게도 두껍냐? 디자인은 좋은데 말이지..

heat 이라... 뭐가 그렇게 뜨겁다는 건지, 일단 보기나 볼까?

우연희 만난 밥보(BaBBo)의 마리오 바탈리를 만나면서 시작 되는 이 책은

어이없게도 그의 이야기를 듣던 중 마리오의 주방에서 일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호기심에 의해

요리계로 뛰어든 소위 잘나가는 한 기자의 기록물이다.

요리의 " 요 " 자도 모르는 내가 책을 읽으면서

책의 반에 해당하는 페이지까지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뭔 소리인지.

토르티아를 겹겹이 쌓아 , 브레즈.. 소푸레사타.... 그리고 토르텔리니...

이탈리아 요리하는 방식을 참 자세히도 기록해 놓았다.

역시 기자인가.

고급 레스토랑을 찾아 요리를 맛보고  별이 세개든, 네개든,  비평가에 의해

매겨지고, 한해 장사를 좌지우지 할 수 있을 만큼 큰 행사를 치를 때는 피가 마르는

그들. 또 주방에서 구성원들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 그러면서도 한 요리를 만들기 위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상호협력하는 모습에서 밥보의 주방이 작은 사회와도 같이

느껴져서 여기도 참 치열하구나. 생각하기도 잠시

그렇지만,

제멋대로고, 불 같은 성격의 마리오 바탈리가 그들을 조화롭게 통솔하고

할머니의 손 맛과 같이 전통적인 방식을 따르는 것을 보고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마리오가 밥보를 차리기 까지 거쳐온 흐름을 따라 빌 버포드는 다시 되짚어 가며

그를 아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 속에서 배우고, 어느샌가 실력 있는 얼간이가 되어있었다.

-_- 그의 열정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으니,

1560년대 카테리나 데 메디치의 삶과 요리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일화 속의 여인 섭정왕후를

새로이 알고자 그녀가 왕실의 대부대를 이끌고 1년에 걸친 프랑스 미식 여행 길에 오른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어 프랑스로 떠날 결심을 하는 그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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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처럼 키워라 - 똑똑한 엄마들을 위한 책 01
전영숙 지음 / 여성신문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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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반기문이라는 인사가 유엔 사무총장이 되기까지 그가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서

위기에서 극복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조근 조근 알려준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어머니에게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아이가 존재하듯

책을 통해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어머니에게 옳은 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조언을 주고 .

아이에게는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지혜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중간 중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좋은 습관과 원자바오총리 혹은 아놀드 슈워제네거, WHO의 수장이

되어 평생 열정을 바친 故 이종욱박사 같은 유명인사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잼있게 읽을 수 있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사람들은 가끔 엄청난 착각을 하는 것 같다.

현재 자신의 환경에 너무나 집착을 하고, 나도 좋은 환경이었다면 좋은 직장에, 높은 직급에,

누구보다 멋지게 잘 살 수 있었을 텐데. 불평불반을 토로한다.

하지만, 스티브잡스나 반기문이라는 그들도 그저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 활용해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쉬지 않고 달려온 결과 지금의 자리에 있게 된 것이 아닌가.

핑계없는 무덤 없다더니 지금의 내가,  그리고 그저 멍한 사람들이 자신을 납득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핑계를 대고 있는건 아닌가 하고 생각해봤다.

이 책은 엄마들을 위한 책이라지만, 나는 지금의 나를 생각하며 읽었고,

내 친구들을 생각하며 읽었다.

추천해 줄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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