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교과서의 시들은 외우고 의미없는 문법으로 해체했던 내게 어떤 감흥도 없었는데, 그 의미들을 인생의 후반에 접어들어 다시 접하니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시를 잊고 살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