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현실을 살아가기 바빠 존재론적 물음은 뒷전이지만 늘 해결되지 않은 물음이 가슴 깊은 곳에 내재하고 있다. 나는 누구이며 죽음이란 무엇인가? 결코 닿을 수없는 답이지만 이 책을 통해 조금은 거리를 좁힌 느낌이다. 어쩌면 정답을 아는 것보다 찾아가는 과정이 더 의미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각자의 내면에 자기만의 우주를 간직한 존재라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