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를 겪으며 지구에서 인간이 과연 존재할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다. 바이러스, 환경오염, 동식물 멸종의 원인을 제공하는 인간으로서 늘 다른 생물보다 우위라고 자만하는 인간이 지구의 종말을 부르는 존재이다. 소설이기에는 우리가 겪을 가까운 미래의 일이라는 생각에 착찹하다. 우리는 왜 중요하지 않은 것들에 목매며 정작 중요한 것을 잊고 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