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란 아주 사소한 일상이지만 그 속에서 작지만 의미있는 자신만의 무언가를 예민하게 알아채고 표현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많은 이들이 스치듯 지나는 것들에게 의미를 부여하고 이름을 불러주고 보듬어주는 이. 머릿속을 맴도는 수많은 상념들을 정돈된 언어로 이야기하며 귀기울이게 만드는 그들의 글이 가슴시리게 그립고도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