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 오늘의 일본문학 6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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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악인이지만 그 누구에게는 소중한 사람일수도... 다른 사람이 보는 나와 내가 보는 나. 우리는 내면에 다양한 자아를 가지고 있어 현재의 나, 과거의 나, 다른 사람과 함께 할 때의 나, 나이기를 바라는 나, 외면하고 부정하는 나 등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건 아닐까? 누구든 그 인생을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측은지심이 생긴다. 버림받은 기억으로 또다시 누군가에게 버려진다는 두려움에 마음을 닫아버리고 용서받지 못한 행동을 저지른 그 이지만 날 버린 이에게 조차 나를 미워할 구실을 제공하고 단한번 마음을 보여준 이에게는 최고의 배려를 해준 그가 악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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