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가 업무에서 자주 물어보는 101가지 컴퓨터 활용팁
반병현.이효석 지음 / 생능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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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컴퓨터를 많이 활용할 것이다. 직장에서도 컴퓨터를 활용하여 한글 등을 이용하여 문서를 작성하고, 파워포인트나 엑셀을 통해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하거나 다양한 서식을 만들어 이용한다. 이런 컴퓨터 활용 능력만 잘 갖추고 있어서 같은 일을 하더라도 확실히 빠르게 마무리를 하거나 결과물의 질이 확연히 달라지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매우 유용했다. 나 역시 컴퓨터를 주로 활용하며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에 4시간 이상은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을 하는 편인데 이 책을 미리 읽었더라면 더욱 빠르게 일을 처리하거나 편리함을 누릴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 책을 읽었다. 책은 총 9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으며 제목에서 나와 있듯이 101가지의 팁으로 이루어져 있다.


요즘엔 맥도 많이 사용하지만 아직까지 일반적으로는 윈도우 기반의 컴퓨터를 많이 활용할 것이기에 이 책에 나와 있는 윈도우에서 주로 쓰는 단축키나 업무 속도를 높이는 기본 기능들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포토샵 같은 전문 프로그램이 없어도 파워포인트나 그림판 등을 활용하여 기본적인 사진이나 그림의 기능을 활용하는 법이나 고클린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오래 써도 상대적으로 느려지지 않게 관리하는 방법 등도 꿀팁이었다.


또한 혼자서도 컴퓨터를 포맷하고 윈도우를 설치하는 방법도 쉽게 나와 있어 누구라도 따라하기만 하면 할 수 있게 알려주고 있었고 컴퓨터 뿐만 아니라 챕터 8에서는 스마트폰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쓰다보면 느려지는데 설정을 통해 이런 현상을 방지하여 스마트폰을 관리하는 것도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회사나 집에 컴퓨터 근처에 꽂아두는 것을 추천한다. 컴퓨터를 할때 막히거나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이 책을 언제든 다시 펼쳐서 원하는 부분을 보고 반복하여 숙달하면 누구나 컴퓨터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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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더 들어간 한국사 - 한층 깊은 시각으로 들여다본 우리의 역사
김상훈 지음 / 행복한작업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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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한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우리 영토인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대놓고 우기는 일본에게 논리적인 근거를 내세워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말을 당당하게 할 수 있어야 하고, 우리 조상들의 과거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슬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오죽하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명언도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우리 한국사에 대해 제목 그대로 한걸음 정도 더 들어가서 폭넓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삼국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순서를 따르지 않고 흥미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게 지난 우리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주고 있다. 이 책의 차례만 보더라도 우리 민족의 결혼 풍습, 지역감정의 유래, 조선 시대의 음식이나 음주 문화, 38선의 유래 등 누구나 호기심을 가지고 들여다보고 싶은 느낌이 들만한 주제들을 엄선하여 제시하고 있다.

 

총 4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우리 한국사에 대해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교과서에 나와 있는 상투적인 내용들이 아니라 인물이나 사건의 또다른 면모를 소개해주고 있어서 우리가 늘상 알던 위인들의 인간적인 부분도 느낄 수 있었고 우리가 당연히 알고 있었던 사실이 승자의 기록에 의한 왜곡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세종의 연분 6등법, 전분 9등법의 토지 개혁을 학창 시절에는 단순히 외우기만 했었는데 그 토지 개혁 자체가 어떻게 보면 세계 최초의 여론 조사를 통해 심사숙고하여 결정된 토지 세금 제도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세종대왕이 얼마나 대단한 왕이었는지, 그의 포용적 리더십에 대한 존경심이 더욱 깊어졌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역사 공부가 지루하고 힘들다고 이야기하지만 이 책을 통한 역사 공부는 매우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이 책에 나온 부분들을 읽으면서 그 시대의 그 인물이 처한 상황이 눈에 그려졌고 머나먼 미래에서 그 글을 읽고 있는 나에게는 그 시대의 모습을 실제로 볼 수는 없지만 그 모습이 상상이 되기도 하였다. 역사를 이해한다는 것은 이렇게 재미있다는 것을 알려준 저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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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책방의 시간 딜러 상상 고래 20
이윤주 지음, 오윤화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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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이라는 상상은 누구나 한번쯤 해 봤을 것이다. 나 또한 시간을 돌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해 본 적 있다. 역사책을 읽으면서도 그 시기에 돌아가서 위인을 만나보고 싶기도 하고 예전의 삶의 모습들을 직접 보고 싶기도 했다. 물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런 상상은 누구나 해 보고 싶기 때문에 타임머신 등의 소재로 영화나 책 등에서도 많이 다루고 있다.

이 책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설정을 담고 있다. 영원책방에 있는 시간 딜러들이 과거를 여행할 수 있게 해 주는 역할을 하며 주인공인 온유의 이 책방을 찾아 과거를 돌아가는 것을 계기로 주변 사람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과거를 가기 위해 이 책방을 찾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일단, 과거를 갈 수 있다는 설정 자체는 진부하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이 책은 조금 더 흥미를 위한 여러 요소들을 넣어 참신함을 느끼게 한다. 과거로 갈때 그냥 가는 것이 아니라 백만번의 숨, 즉 약 50일 정도의 수명을 담보로 한다는 점이나 먼 과거로는 가지 못하고 한 달 이내 과거로만 갈 수 있다던지, 한 시간 안에 꼭 다시 현재로 돌아와야 한다는 점, 그리고 과거로의 여행과 현재로 복귀를 의미하는 징표로서 검은 팔찌를 착용한다는 점 등이 그러하다. 이러한 조건만 가지고도 충분히 이 책에 대한 흥미를 지속시킬 수 있는 요소가 된다.

이 책에서 과거로 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사연과 이유가 있다. 다친 할머니를 구하려는 온유, 가족을 되찾고 싶어하는 강우, 많은 사람들을 사고로부터 구하려는 소방관 아저씨 등등.. 그들의 과거 여행이 대단해 보이는 것은 모두 사사로운 개인의 욕심이나 감정을 위한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을 위하거나 대의에 의한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온유의 할머니조차 딸을 구하기 위해 과거여행에 나섰지만 결국엔 딸을 살리지 못하고 어린 아이의 생명을 지키는 선택을 한다.

작가의 상상을 통한 이야기를 통해 마지막 책장을 덮었을 때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실제로 영원책방이 존재한다면, 아니면 과학기술이 발전하여 과거를 여행할 수 있는 장치나 시스템이 개발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궁금증과 나만의 상상의 나래도 펼쳐볼 수 있었고 나는 과연 어떤 과거에 가서 무슨 일을 하고 싶을까라는 고민 아닌 고민도 해 볼 수 있었다. 좋은 이야기를 들려준 작가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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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학교에서 무얼 배울까? - 학교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초등 공부 사용설명서 바른 교육 시리즈 26
유정원 지음 / 서사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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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자녀를 둔 부모라면 초등학교에 보내기 전 많은 고민과 걱정을 함께 하게 된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비해 초등학교는 아이들에게는 확실히 다른 곳처럼 느껴지는 작은 사회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적응을 빠르게 잘 할 수 있는지, 어린 아이 티를 벗어나 잘 생활할 수는 있는지 그리고 공부는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 등등 여러 가지 생각할 점이 많다.

이 책은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실제로 그런 걱정을 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하면 좋을 만한 것들이나 초등학교 단계별로 어떤 식으로 학습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여러 과목들의 계열성 등과 팁들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5~7세 자녀를 둔 부모라면 꼭 읽어보면 좋을 만한 책이다. 초등학교 가기 전에 자녀의 한글을 다 가르쳐야 하는지, 영어는 진짜 어릴때부터 시켜야 하는지 등등 학습적인 면에서도 고민될 부분들을 초등학교 현직 교사의 시선에서 조언을 해 주고 있어 실제적인 도움이 많이 된다.

특히, 글쓰기나 독서의 중요성을 이야기할 때 나도 드는 고민이 학습 만화는 집중해서 잘 읽는데, 학습 만화를 보게 하는 것이 과연 독서에 큰 도움이 될까였는데 저자는 학습 만화라도 아이가 집중하고 관심을 가진다면 읽게 해도 무방하다는 말이 공감이 되었다. 그리고 수학이나 영어는 실제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교육과정을 제시하고 그 단계에 맞게 어떤 점을 함께 해주면 도움이 될지를 안내해주고 있다.

또한 뒷부분에는 무작정 공부만 하는 것보다는 잘 놀 수 있게 해 줘야 한다는 말도 공감이 되었고, 마지막 부록에서는 초등학교 학년별로 국어 교과서에 실린 도서 목록을 제시해 주고 있어서 따로 빌리거나 구입해서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의 결론은 부모가 함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독서도 중요하고 글쓰기도 중요하고 영어, 수학 등의 학습도 중요하지만 아이만 하게 하고 부모는 스마트폰만 보거나 티비만 보고 있다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독서를 한다면 옆에서 같이 책을 펼쳐들어 읽어주고, 영어 학습을 하더라고 옆에서 같이 함께 해 준다면 아이에게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예비 초등학생 학부모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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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축구 천재들 - 세계 축구 리그에서 인정한 코리안 리거들의 이야기
오규상.유한준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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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이 한창 진행중이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우리 나라는 12년만에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고 16강에서 세계최강 브라질을 만나 1-4로 패배하여 월드컵의 여정은 끝났다. 물론, 8강 이상 진출했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우리 나라 국민들은 축구 국가대표팀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특히, 우루과이와 비기고 꼭 이겨야 했던 가나전에서 2-3으로 져서 16강 진출 확률이 아주 낮았는데 작은 확률을 뚫고 포르투갈을 이기고 16강에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대표팀 선수들의 열정과 포기하지 않았던 투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 나라의 축구 천재들로 불리웠던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차붐으로 독일에서 유명했던 차범근부터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선수들까지 총 7명의 선수들을 다루고 있어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차범근은 선수시절의 모습은 내가 너무 어렸기도 하고 매체가 발달하지 않아서 남아있는 자료나 기록도 별로 없어서 아쉬웠지만 내용을 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대단한 업적을 이룬 선수임에는 틀림없어 보였다. 특히, 독일에서는 거의 레전드 외국 선수로 남아있는 자료를 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고 독일의 선수, 감독들이 그를 기억하는 부분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박지성 선수는 당시 세계 최고의 클럽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여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고, 나도 그 시절에 밤잠 설쳐가면서 박지성 선수의 경기를 보기 위해 프리미어리그를 챙겨봤던 기억이 있어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2002 월드컵에서 활약을 펼친 안정환 선수는 생각보다 유럽 리그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도 알 수 있었고 국내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K리그의 레전드로 은퇴한 이동국 선수는 유독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이번 월드컵 포르투갈 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16강에 올라가는 데 큰 공을 세운 황희찬 선수의 이야기나 수비의 핵이자 벽으로 통하는 김민재 선수의 개인사 등도 알 수 있어서 축구 외적으로도 선수 개개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월드컵은 곧 끝나겠지만 아직도 월드컵의 여운이 남아있는 사람들이나 기본적으로 축구를 좋아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보고 우리 나라 축구 선수들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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