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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스러운 방
곤도 마리에.가와무라 겐키 지음, 김윤경 옮김 / 크래커 / 2023년 7월
평점 :
정리 전문가 '곤도 모리에'
영화감독이자 작가 '가와무라 겐키'
그들이 뭉쳤다.
이 책의 소재는 '정리'이다.
정리전문가 주인공 '미코'
그녀의 파트너 '보쿠스'
의뢰를 받은 집들을 정리하며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정리로 얻게 되는 마음가짐.
그리고 정리에 대한 꿀팁까지.
수다스러운 방
이 책은 물건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매장 또는 창고에 있던 것'들이 우리집에 오는 순간 '내것'이 된다.
그들을 떠나 보낼 때는 고마웠다고 말하며 떠나보내면 된다.
책이란 주인의 소망 그 자체 / 45p
책을 꼭 사서 보는 나는, 몇 년 동안 거들떠 보지 않아도 책을 버리지 못했다.
하지만 한번 큰 맘먹고 시작한 정리는 처음이 어려웠지 두번째는 어렵지 않앗다.
오히려 정리하니 내가 지금 보아야 할 책이 더 선명해졌다.
정신 없이 울고 웃다 보면 '정리'가 하고 싶어지는 신기한 이야기 / 표지 띠지
정말 이 문구 그대로의 책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정리'를 시작해보자.
내게는 아무한테도 말 못 한 비밀이 있다. 방에 있는 물건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옷과 신발, 책과 가구가 모두 말을 걸어온다. - P6
물건을 버리는 것도 물건을 소유 하는 것도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서에요 - P15
옷이 ‘매장의 사품‘에서 벗어나 ‘우리 집 아이‘로 다시 태어나게 하려면 매장과 이어져 있는‘탯줄‘을 깔끔하게 잘라주는 의식이 필요하다. - P19
나는 늘 생각한다. 정리란 마음과 마주하는 일이라고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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