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여행최고! 경험 최고!

역전하는 법 - 당신의 돈과 인생에서 최대치를 뽑아내는 법
빌 퍼킨스 지음, 김준수 옮김 / 마인드빌딩 / 2023년 11월

이 책을 읽으며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에 얼마나 확신을 가지고 있는지 느껴졌다.

🏷자신의 시간과 돈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타이밍이 중요한 겁니다. / 23p

20대 초 일찍 결혼 한 친구와 20대 후반 쯤 만났을 때, 친구가 말했다.

일찍 결혼하면 아이를 빨리 키우고 놀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때 놀 것은, 그 시간뿐이 없었다고.

이 이야기를 듣고 나는 지금 나이에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했다.

🏷우리가 돈을 버는 이유는 결국 인생을 인생답게 만드는 경험에 투자할 수 있는 돈을 벌기 위함이라는 점 / 65p

출산하고 남편이 투 잡을 하려 할 때, 이 시기의 아이는 지금 아니면 함께 할 수 없다는 이유로 남편을 말렸다. 그리 넉넉한 살림이 아니었지만 이 결정에 후회는 없다.

🏷저에게 여행이란 돈에서 즐거움을 뽑아내는 능력을 측정하는 최고의 척도죠.

여행에는 돈, 시간,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이 필요하기 떄문입니다. / 180p

29살 나름 중요한 시기에 돈보다 여행을 택했다.

그렇게 전재산을 들고 해외로 가 일하며 여행했던 몇 달간은 나의 인생에서 크나큰 교훈과 경험치를 주었다.

이런 경험들 때문인지, 이 책을 읽으며 공감이 많이 되었다.

딱 한가지, 5장의 자녀 상속에 관한 부분은 그럴 생각이 없기 때문에 전혀 공감되지 않았다.

아이들과 함께하고 픈 예쁜 말, 좋은 말

시의 언어로 지은 집 - 감정이 선명해지고 생각이 깊어지는 표현력의 세계
허서진(진아) 지음 / 그래도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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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7살 아이들의 엄마이자 국어 선생님.

국어교사의 눈에는 보이지 않던 시가 엄마의 눈에는 보이기 시작했다는 작가님.⠀

책 안에는 시와 함께 엄마의 시선이 잔뜩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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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서 공부, 학업보다 본질적인 것을 가르치고 싶다는 작가님의 말에

매우 공감이 되었다. 나 또한 두 아이의 엄마로써 나의 엄마목표는

'아이들과 소통이 잘 되는 엄마'이기 때문이다.

자기감정 표현에 점점 서툴러지는 요즘 시대에 아이들이 표현 조차 서툴다면,

혹여나 가슴안에 담아 둔 이야기들을 엄마가 어찌 알지

미리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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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 쓰기 모임을 하면서

그저 매일 시를 읽고 쓰며, 매일 하는 것에만 의의를 두었다.

평소 시를 어렵다 생각했던 나이기에

이 모임은 도전이자 공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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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찌 공부를 해야할 지 막막했는데,

이 책을 보니 실마리가 잡히는 것 같다.

모임원들과 함께 공유하며 나누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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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선정한 시들도 아주 마음에 들었지만

작가님과 아이들의 이야기에 난 더 빠져들었다.

아마 우리 아이들과 비슷한 또래의 이야기라 그런가보다.

이 책은 시를 쓸 때 보고, 육아에 지칠 때 보고

자꾸자꾸 보고 싶은 책이다.

일상의 행복을 발견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진짜 행복입니다. - P95

번데기가 나비가 되는 이야기

부서져도 살아갈 우리는 - 응급실 의사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깨달은 치유의 힘
미셸 하퍼 지음, 안기순 옮김 / 디플롯 / 2023년 9월

자다가 돌연사한 신생아

마약범으로 경찰과 왔던 흑인남성

또래에게 구타를 당해 총으로 앙갚음 하려던 13살아이

부대원에게 강간을 당한 여군

심장이 멎었지만 짧은 호흡으로 가족을 기다린 노인

그녀 당신의 이야기도 허투로 읽지는 않았지만

의사의 모습으로 환자들의 이야기를 하는 이야기는

눈을 뗄 수도 그저 덤덤히 읽을 수도 없었다.

인종차별, 성차별에서 당당했던 그녀가 고맙고,

폭력을 휘두른 아버지를 용서함으로 치유한 그녀가 고마웠다.

무엇보다 의사로 있어준 그녀가 고마웠다.

이 책을 읽으며 치유의 힘을

가슴으로 느낀 계기가 되었다.

내 안에 잠든 거인을 깨우자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30주년 기념판)
토니 로빈스 지음, 홍석윤 옮김 / 넥서스BIZ / 2023년 9월

총 783페이지의 일명 벽돌책.

의심반 희망반으로 함께읽기를 하니, 완독에 성공했다!

세계적인 연설가이자 동기부여 전문가인 토니 로빈스.

40년 이상 자기 계발, 비즈니스 강연과 세미나를 통해 수많은 사함들의 삶을 변화시켰다.

책을 읽기 전 그의 강연을 보았을 때, 그의 말에 힘을 느꼈다.

나에게는 보이지 않는 손 '넥서스'라는 출판사를 통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통계에 따르면 이 책을 산 후 1장을 넘긴 사람이 10% 미만이라는 데,

완독을 한 나는 상위 1%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나에게 전환점이 되었다.

책을 읽고 실행을 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책을 읽기로 '결단'을 했고 그것을 해냈다.

그리고 나에게 '결단'은 중요한 것이 되었다.

내가 겪은 일들은 모두 내가 '결단'했기에 일어난 일이다.

그리고 나의 감정에 의해 결과가 나온다.

나는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선물하기 좋은 책

걱정마 어차피 잘될 거니까
정무늬 지음 / 부크럼 / 2023년 9월

이 책을 읽으며 몇 번이나 '맞아, 맞아!'를 외쳤다.

열심히 살지만 죽기 살기로 매달리지 않고,

다만 꾸준히 될 때까지 한다는 마음으로 매일 쓰는 정무늬 작가.

자신의 약점이 누군가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신기해하고,

못생기고 어설퍼도 약점이 나만의 무기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정무늬 작가.

N잡러는 아니지만, N잡러를 목표로 하고 있는 나로써

그 생활을 즐기며 기쁨이라 하는 작가님의 말에 자신감이 생겼다.

정무늬 작가와 나는 성향이 비슷하다고 느꼈다.

특히 비지니스 클래스 타고 휴양지에 가는 것이 꿈이라는 점이 말이다.

작가님은 그것을 이루었고(아마) 나는 이루려 하고 있다.

이런 공통점을 발견하면 책에 애정이 더 생긴다.

에세이 안에 자신의 진심을 담아 이야기하는 모습이 참 예뻣다.

이 에세이로 '좀 더 좋은 사람이 된' 작가님.

그런 정무늬 작가를 롤모델로 삼고 따라가고 싶다.

슬리퍼 질질 끌면 어떤가요. 목적지까지 가기만 하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