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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싸랑한 거야 ㅣ 특서 청소년문학 12
정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19년 11월
평점 :
이런 소설책들을 읽으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소설은 진짜 같은 가짜라는 사실을 진짜처럼 그려지는 것이 소설이다.
하지만 소설을 읽다보면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일까 하는 생각이 항상 들게 만든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주인공 고1 여학생의 이야기도 어떻게 보면 허구적인 만들어낸 인물이지만 책을 읽다보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고 있을 법한 듯의 고1 여학생 인물을 사실적으로 그려서 만들어진 인물이지만 절대적으로 허구라고 할수 없는
부분이 아마도 소설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중소기업을 사업체를 운영하던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한 한순간의 가정의 몰락으로 여유로왔던 생활에서
삶의 고난을 겪어야 되는 찌든 삶으로 변화 되버린 가정..
그것을 이겨내지 못하고 사라진 가장의 도피로 인한 남은 가족들의 힘든 순간에 모습을 읽으면서 절대 이것은 허구가 아니고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실들이라는 것에 절대 가짜일수가 없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아이러니다..
빚이라는 것 때문에 가장이 도피하고.. 그것의 영향으로 가족들은 사채업자들을 피해서 시골 할아버지 댁으로
들어가 살면서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런 힘든 상황에서도 주인공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친구와 멋진 남자와의 만남을 함께 하면서 변화된 현실에서
적응을 하면서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이런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절대 가짜일수가 없다는 생각과 소설뿐이라고 절대 무시할수 없는것이 사실적인 인물들의
이야기들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사실들이 벌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든다.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는 이야기 속에서 주인공 고1 여학생의 내면이야기와 사랑을 느끼는 감정의 표현에서
아마도 작가나마 작가의 본인의 모습이 보여질수 있음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에서 알수 있었다.
그리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날수 밖에 없는 사실들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겹쳐지면서 나도 모르게
이 주인공 고1 여학생의 이야기에 빠져 들어버리는 것이 소설에 장점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오랜만에 느낄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어느새 내가 고1 여학생으로 변한듯이 느낌을 어느정도 느낄수 있음을 알수 있을 것이다.
힘든 주인공과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힘을 내고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화목한 가정으로 다시 모이기를
작게나마 기도해 본다.
이야기에 빠져서 주인공의 모습에서 나도 비슷한 상황이 된다면 어떻게 행동을 했을까 그 행동으로 다시 어떻게 변화될까
하는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게 만드는것이 역시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읽는 사람들에게 많은 영감과 상상의 나래를 펼쳐갈수 있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