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그저 피는 꽃은 없다 사랑처럼
윤보영 지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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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주변이나 TV를 보면 다른 사람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시 한구절을 외우거나 기억해 내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멋지구나 하는 생각에 몇번씩 시집을 구입해서 읽어본다.

하지만 남들이 좋아한다는 시나 시인의 시를 읽어보아도 나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거나 이해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느낌 때문인지 시집이라는 것이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저 보여주기 식의 글이라는것.. 그리고 배불러서 자신들의 감정을 위해서 읽는 글이라고 생각했다..

왜! 내가 이해할수 없고..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하지만 이 책의 시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렵지도 않고..

이해할수 없는 단어도 없고..

그렇다고 시가 엄청나게 길지도 않고..

하지만 짧은 글에서 어려운 단어 어휘를 쓰지 않고도 내가 이해되는 시가 있다는 글을 읽으니 우선 기분이 좋았다.

나도 시가 이해가 되고 시에 조금 다가 갈수 있다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시가 그러했다..

어렵지 않지만 시가 내 마음을 움직이고 다시 읽기를 반복하는 시가 나에게도 생기가 만들정도로 참으로 짧지만

무거운 여운을 나에게 주는 책이 되었다.

두께는 얇은 책이지만 전혀 나에게는 얇지 않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으로 생각되어 지는 책이다..

많은 시가 나오지만 그중에 나에게 큰 영향을 미친 시 하나를 올려 본다..

다른 사람들도 읽어보았으면 하는 생각에..


어쩌면 좋지

자다가 눈을 떳어

방 안에 운통 네 생각만 떠다녀

생각을 내보내려고 창문을 열었어

그런데

창문 밖에 있던 네 생각들이

오히려 밀고 들어오는 거야

오쩌면 좋지?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고 그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달하는 느낌의 짦은 시 구절..

예전에 이외수 라는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짧지만 참으로 나에게 많은 생각을 일으키게 만드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 시를 읽으면서 시에서만은 이 사람도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수 있는 시집이다..

다만 사랑이라는 그리움을 시에 한정을 짓지 않았다면 더 큰 의미를 전달할수 있는 사람이 될수도 있을거 같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

이런 책이 좋은 책이지 않을까 하는 나의 짧은 생각을 보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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