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역사와 유토피아 - 에덴의 기억이나 예감이 없다면 숨을 쉬는 것도 형벌이다
에밀 시오랑 지음, 김정숙 옮김 / 챕터하우스 / 2022년 9월
평점 :
이 책은 에밀 시오랑이라는 작가가 1950년대 사회의 전반적인 정치적 상황과 역사와 유토피아에 대한 이야기를
친구에게 전하는 방식으로 책이 쓰여졌다.
1950년대는 지금과는 아주 많이 다르다..
하지만 이 책의 에밀 시오랑 저자가 말하는 역사와 유토피아의 상관관계는 세상이 바뀌어도 똑같을 것이라고
책을 읽고 있는 나도 같을 것이라고 본다.
이 책에서 말하는 역사는 현실을 얘기하는 부분과 같았고.. 유토피아는 현실에서는 볼수 없는 꿈을 말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느낌을 받았던 이유는
아마도 이 책의 소단위 제목을 보아도 알수 있다..
소주제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 두 유형의 사회에 대하여..
- 러시아와 자유의 바이러스.
- 폭군들의 학교에서..
- 원한의 오디세이아
- 유토피아의 메커니즘..
- 황금기..
다가갈수 없는 유토피아라는 주제로 꺼내고 유토피아가 사람들 모두가 평등하고 자유가 보장되는 행복과 꿈이 가득한
세상을 말하지만 이것은 꿈이라는 것처럼 이루어질수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것에 준하는 표현으로 이제까지의 역사 이야기를 다른다..
전반적으로 인간은 평화와 행복 보다는 욕심과 전쟁.. 욕망을 더욱더 앞세운다고 말한다.
저자가 이런 비관적인 생각와 너무 현실적인 사실을 표현하게 된 이유는 아마도 저자의 살아온 경험으로 이루어진 듯하것 같다..
태어나서 꽃밭을 경험한 사람은 세상이 온갖 행복으로 가득한 꽃밭일 것이고..
태어난것 자체가 잘못으로 시작된 인생의 주변으로 모든 불행의 이야기가 사회가 보여줌으로 좋은 생각과 행복한 마음은 저자에게는
꿈이라는 유토피아라는 것에 비유했던 것일수도 있다..
이 대표적인 표현으로 저자는 루마니아 사람인데.. 자신의 모국어를 사용하지 못하고 프랑스어로 책을 쓰고 프랑스어로 말하는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는 내용을 보면서 저자의 심정을 잘 알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하였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도 일제 강점기에 한글을 사용하지 못하고 일본어를 강제로 사용하게 만드는 우리나라의 경우와 같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사용하고 싶은 언어가 있지만 사용할수 없다는 것을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에 표현하면서 저자의 비판적이고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어두운 인생을 살았을 거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본다.
똑같은 물건을 좋은곳에 사용하는 사람과 나쁜곳에 사용하는 사람은 다르다.
역사와 유토피아를 이야기 하는 저자의 생각이 이것과 비슷함을 생각해 보았다.
똑같은 칼이지만 누구는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데 사용하고 누구는 사람을 헤하는데 사용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같은 물건이지만 사용하는 사람은 전혀 다른 곳에 사용한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