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話頭) 아이온총서 1
박인성 지음 / 경진출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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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 화두를 보았을때 내가 기존에 알고 있는 화두라는 단어가 맞을까 하는 생각에 네이버 사전을 검색해 보았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화두의 뜻과는 다른 불교에서 수행자들이 깨달음과 진리를 얻기 위해서 던져지는 언어의 한 형태

라고 얘기한다고 한다. 

특히 이 책은 마조선사의 화두 7가지, 남전 선사의 화두 10가지, 조주 선사의 화두 82가지를 포함한 총99가지 

화두를 책에 표현하고 프랑스 철학자가 일반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저술한 책이라고 책의 앞부분을 읽고

알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정말 쉽게 수정한 책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깨우침이라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낄수 있는 내용의 대부분이었다.

더욱 더 쉽게 설명하자면 우리는 서로간에 대화를 할때 자신들이 알고 있는 전문용어나 아님 다른 나라의 언어를

서로같에 대화를 하기 위해서 대화가 끊어질수 있으므로 잘 사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대화가 끊어지지 않도록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고 상대방도 이해할수 있는 언어로 표현한다.

하지만 이 책의 선사들의 대화는 주제에서 한두단계 뛰어 넘는것은 기본이고 갑자기 대화의 주제가 광범위한 주제로

바뀌어서 서로간에 대화를 하기 위해서인지 자신들이 지식의 수준을 보여주려고 하는 걸까 이렇게 얘기하면 정말로 대화가 되기는 할까

하는 정도로 너무 어려운 대화의 수준이었다.

우리가 과거로 가서 유명한 철학자와 얘기할수 있는 기회가 온다고 하더라도 지식과 살아온 과거의 수준으로 대화가 가능할까? 하는

생각을 책을 읽으면서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내가 이과출신이라서 그런지 이해할수 없는 대화가 이어질수 없는 대화가 이어지고 있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은 서로간에 한 대화를

더욱더 깊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고 이해성찰의 대표적인 학과인 이과학생은 절대 이해할수 없는 벽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같은 내용을 다섯번이상 읽어보았지만 이 책의 저자나 아님 이 대화를 알고 있는 사람이 설명해주지 않으면 절대 알수 없는

대화의 경지라고 책을 읽는내내 느끼었다.

그리고 정신의 수준에서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책을 넘기는 속도도 느리고 한주제를 읽고나서도 정말로 이 책을 읽기는 읽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참으로 대화의 수준이 멀게만 느껴졌다.

과거의 인물과 현재의 인물과 미래의 인물간에 대화를 해보면 아마도 이 책에서 느끼는 서로간에 거리라는 것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 싶다.

깨달음 얻고 깨우침을 받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하고 읽어보았지만 이 책을 읽기전보다 더욱더 멀어지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쉽지 않은 책이라는 느낌을 마지막까지 읽으면서 지울수 없었다.

한번더 읽어보고 더욱더 많은 생각을 해보아야 조금이라도 깨우침이라는 단계에 도달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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