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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윤슬이 빛날 때
박소현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5월
평점 :
박소현저자의 삶을 이책 한권으로 바라볼수 있는 가슴이 따뜻한 느낌의 책이라는 말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수필집은 읽으면 그 사람의 살아온 인생을 보면서 대리 경험의 느낌을 받을수 있어서 좋기도 하고
반대로 인생의 씁쓸한 느낌도 받을수 있어서 장단점을 모두 가진 책인거 같다..
책을 펴고 첫 주제로 내성행상불망비 라는 글을 보면서 이 제목 하나만으로 저자의 마음을 알수 있었다
길거리 어디를 가더라도 작은것 하나 지나치지 못하고 세심하고 주의 깊게 관심을 가지고 삶을 대하는
태도를 보고 많은 점을 배울수 있었다.
나의 경우 이런 어려운 글귀의 비석을 보면 아무렇지도 않게 흘려버렸을 것을 저자는 비석의 존재이유와
역할과 언제 만들어지고 만들어진 사람들까지 찾아보는 저자의 지식을 존경하게 만들었다.
생활에서 우리가 존재하지만 찾아보거나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놓치는 사물을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삶에 기억들과 추억이 묻어나는 글과 내용을 보면서 나의 과거를 다시 찾아보는 계기도 되었다.
특히 저자가 경험하는 삶에 내용을 똑같이 나도 경험해본거 이렇게나 다를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의 저자의
내용을 읽어보고 똑같은 공간에 똑같은 경험을 해도 보는것과 경험하는 것이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수 있었다.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절에서의 하루밤에 대한 내용을 읽어보면서 역시 일반인과 책을 쓰는 저자의 감수성의
다름을 새삼 느끼는 경험을 하게 만들었다.
똑같은 상황을 다르게 생각하는 저자의 관점을 가지는 것이 쉽이 않음을 알수 있었다.
저자의 인생사.. 가족사 내용이 중간중간 책 내용에 들어올때면 내가 가족들에게 너무 서운하게 만든점이 없었을까
하는 나 자신을 뒤돌아 보게 만드는 경험도 해보게 되어서 좋았다.
저자의 어머니 이야기.. 아버지 이야기.. 그리고 형제이야기까지..
그래서 수필집을 읽으면 그 저자의 마음까지 이해할수 있고..
그 사람의 마음을 느끼고 따뜻함을 전달받는 느낌을 받을수 있어서 수필집이 요즘처럼 메마른 정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세상이 너무 빠르고 정신없이 돌아가지만 그래도 이런 수필집 한권 읽어 보면서 차가운 가슴을 따뜻하게 만드는
경험을 다른 사람들도 해보았으면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