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 - 검찰 부패를 국민에게 고발하다
이연주 지음, 김미옥 해설 / 포르체 / 2020년 11월
평점 :
아마 이 책을 읽으면서 일반인들이 검찰이라면 느끼는 것이 아마 TV를 제일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나조차도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많이 떠 올랐던것은 TV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검찰의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
일반인들.. 특히 선량한 사람들이라고 하면 법원에 가거나 아님 재판장에 가거나 아님 검사나 판사를
만날일은 살면서 거의 없다고 생각해야 될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검찰이라는 것을 임의적으로 만날수 있는것이 대리만족의 대상이 TV 방송매체를
통해서 대략적으로 검찰이라는 곳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는 드라마나 영화의 소재로 많이 이용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 책의 주인공이 활동하는 검찰이라는 곳을 자신들의 직장이 되지 않고서는
볼수 있지 않아서 좋고 싫고가 없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검찰에서 자신이 일하면서 보고 느끼면서 자신이 겪었던 사실을 정말 이렇게 사실적으로
보여주어도 될까 싶을 정도로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모든 사실은 아름답지 않고 보여주지 못하는 부분이 많은 만큼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색깔로 표현하면
회색이나 아님 검정으로 표현해야 할 정도로 어두운 부분이 너무 많다.
그럴수 밖에 없는 현실이 싫지만 모든 현실은 보여주고 싶은 부분보다는 보여주면 안되는 부분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옮고 그름을 인간이 판단한다는 것 자체가 내가 생각하는 사실은 시작부터 잘못 되었기 때문에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그릇된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처음 인생이라는 것을 살때는 모든 인간은 착하게 태어났다는 성선설을 믿게 된다.
하지만 살아가는 인생이 오래되면 될수록 인간은 나쁘게 된다는 성악설을 믿는 이유가 아마도
살면서 보여지는 사람들의 좋은 모습보다는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보기 때문일것이다.
검찰이라는 곳의 장소 특성상 착하고 올바른 사람들이 가는 장소보다는 나쁘고 잘못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장소라는 문제점이 시작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많은 유혹과 검은사실을 만날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곳에서 직접 겪었던 사실을 세상에 알리고 달라지는 세상을 만들고자 아름답게 노력하는 저자의 모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연주 변호사가 세상을 위해서 외치는 소리가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졌으면 좋다는 생각으로 아직 세상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