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관념의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몬스트리스 1 - 깨어남 ㅣ 에프 그래픽 컬렉션
마저리 류 지음, 사나 타케다 그림, 심연희 옮김 / F(에프) / 2019년 10월

누구나 책을 읽어보기전에 겉 표지와 목차를 읽어보고 책을 시작한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도 뭐랄까? 만화책이라고 해야할까? 아님 게임 가이드 북이라고 해야할까?
만화책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읽으면서 책의 내용이 조금 어려웠다.
이이스너상, 휴고상, 영국 판타지 문학상 등등.. 많은 상을 받은 책이라는 것에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읽어보면서 정말로 판타지의 정신세계를 이해한다는 것은 쉬운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조금 복잡하고 만화책이라는 개념에 비해서 조금 어려운 책으로 생각이 들었다.
일단 처음부터 조금 어려운것은 아마도 등장인물들의 이름이지 않을까 싶다..
주인공의 이름이 마이카 하프울프라고 시작할때부터 이름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 마이카 하프울프는
우리가 생각하는 보통의 인간소녀가 아닌 인간, 고대종족,고양이 종족, 신들, 그리고 마지막 아카닉으로
종족이 나뉘며 주인공 소녀는 인간과 아카닉 사이에 태어나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라는 이미지로
책이 시작한다.
그리고 노예로 팔려가는 장면과 그 팔려가는 곳에서 삶을 위해서 자기의 현재 모습과 앞으로 어떻게
이 상황을 헤쳐 나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과 많은 문제를 헤쳐나가면서 험난한 인생이라는 여정을 그리면서
주인공이 받은 상처와 자신이 왜 이런 상황에 오게 되기까지의 스토리가 점점 궁금해지는 모습을 생각해보면서
다음 책을 기대하게 만든다..
그리고 만화책이라는 가벼움이라는 생각보다 조금 잔인하고 강렬한 이미지가 보여주는 모습에 시대에 따라서
빠르게 변화되는 소재와 그림의 화려함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