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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렇게 살 건가요
한효신 지음 / 롱테일 오딧세이(Longtail Odyssey)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처음 읽으면서 너무 의아했다..
아니 깜짝 놀랐다고 해야 할까?
책 첫 표지를 읽어보았을때 분명히 삶의 지혜와 나침반 및 등불이라는 단어를 보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화려한 등장인물부터 대담한 글의 표현까지 조금 과장되고 거친 저자의 모습을 책을 읽으면서 놀랐다.
성적인 표현과 등장인물에 대한 노골적인 표현과 거친 전개를 화려한 액션장면을 읽으면서 예전에 읽어보았던 무협지가 갑자기
왜 생각이 났는지 참으로 처음에는 읽는데 적응이 필요한 책이었다
처음 서두를 읽을때는 이 책이 삶에 어떤 가르침을 줄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다른 책에서 볼수 있는 읽어보아도 조금 어려운 표현으로 마치 배우고 싶어도 아직 단계에 이르지 못해서
알수 없는 철학적인 의미를 삶에 대한 표현으로 했다면 이 책은 우리가 일상생활과 삶에서 찾을수 있는 인간의
행복과 의미있는 삶에 대한 원초적인 문제를 찾아가는 문제에 대하여 각각의 등장인물들을 만들어서 그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결혼과 사회생활에서의 자신의 위치등등 삶에서 우리가 배울수 있는 내용을 어려운 표현보다 구체적인 등장인물
들의 행동으로 알수 있도록 사실적인 표현과 구성으로 읽으면서 삶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과 서로가 왜 다른 문제로 고민하고
싸우게 되는지에 대한 원론적인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등장인물의 성격과 서로간의 인간관계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감정이입이
되면서 중반이상 책장을 넘기게 되면 스토리텔링 방식의 전개의 저자의 뜻을 알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대학 동아리 모임으로 처음 만나서 나이가 마흔이 넘어서까지 자신들의 인경영 모임이라는 단체의
목적과 행동이유를 자세하게 기록하였다.
등장인물마다 혼자 사는 인물도 있고 결혼한 인물도 있고 그 인물들간에 서로간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처음 감정과
서로간의 문제가 어떻게 발전되고 변화되는지 자신도 모르게 드라마처럼 빠져들게 된다는 것을 알수 있을것이다.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같지 않는 이유가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에게도 적용을 해 보았다.
행복의 기준은 자신이 필요 조건에 따라 행복의 목적과 방법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건강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돈보다 건강이 행복에 제일 조건이고
건강한 사람에게는 건강이 당연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건강보다 돈이나 다른 물질적인 것에서 행복을 찾을수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의 여러곳에서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리고 어려운 표현으로 행복의 원론에 접근하는 방법도 방법이지만 이런 가상적인 인물들을 등장시켜 우리가 살아봄직한
인생을 미리 경험해 보는것도 하나의 좋은 행복을 찾는 방법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되었다.
노자와 공자의 어려운 용어도 나오지만 우리가 일반적인 생활에서 엿볼수 있는 소설적인 에세이 방식의 전개가 일단
이책의 제일 강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쉽게 인생의 가르침을 이야기 하나로 얻을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아마도 이 책의 방식이 제일 확실할것라고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