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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 어때서? - 나는 나답게 살기 위해 이혼했고, 그러므로 행복하다
은파 지음, 정다희 그림 / 다웅 / 2018년 12월
평점 :
책 내용은 아마도 제목을 보면 알수 있듯이 이혼을 결정한 여자의 이야기다..
옛날예전에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전에는 한번 결혼하면 파트너와 죽을때까지 함께 살아가는게 우리나라의
전통아닌 전통이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처럼 우리나라 생각에 이혼이라는 결정은 흠 또는 결점이 있는 사람으로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얘기거리가 되는게 현실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도 우리들이 말하는 이혼녀이다..
자신이 잘나서 이혼하던 아님 못나서 이혼을 당하던..
결과는 우리나라에서 판단되어지는 것 이혼녀라는것은 어떻게 해도 달라지지 않는다..
특히 우리나라는 과걱의 유교사상이나 도덕적인 생각에서 남자보다 여자가 이혼하면 더 살기 힘들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자신이 아무리 괜찮다고 마음속으로 다짐을 해도 주변에서 수근거리는 것을 모두 막을수 없거나 무시할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문제가 되는것은 어른이 아닌 아이들이다..
어른들이야 자신만 괜찮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넘어가면 되지만 아이들은 어릴적이라 감수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다른 부모가 있는집과 비교하고 자신을 판단하는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이런 세상의 잣대를 모두 무시하고 이혼이라는 결정을 한것에 응원을
해주고 싶다.
결혼이라는 것이 시작할때는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이 함께 할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결혼이라는 결정을 하지만
살아가면서 연애시절과는 다른 상대방의 모습에 즐거움보다는 슬픔과 아픔이 더 생기는것이 일반적이 생각이다.
이런 힘든상황을 다 헤치고 나갈수 있다면 이혼을 결정해보는 것이다..
이 책에서 앞부분에서는 남편과 어떻게 만나고 어떻게 결혼을 했는지에 대한 저자의 많은 이야기로 책을 시작하고
후반부에는 살아가면서 자신이 겪었던 일에 대한 이야기와 현재의 이야기로 나아간다.
모든 이혼한 사람들의 스토리는 다 비슷한다.
남편의 전혀 다른 모습.. 아님 시댁에서의 거리감 등등 하나에서 열까지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보이기 시작하면
이혼을 결심하고 실행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사람들이 이혼보다 더 알아야 할것이 세상의 눈을 이겨내는 것이 제일 먼저라는
말에 나도 찬성을 해주고 싶다.
자신이 당당하게 살아간다면 세상 누구나 그 사람이 이혼으로 슬픈 삶을 살거라는 결정을 하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세상 이혼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얘기하고 슬픔보다는 기쁨도 있음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점에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이혼의 아픔보다는 앞으로의 희망과 기쁨을 얘기하는것이 우리모두가 바라는 해피엔딩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