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들은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까

아무것도 안 하는 녀석들 ㅣ 문지아이들 163
김려령 지음, 최민호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10월

최근 들어 서평단 덕분에 동화를 자주 접한 것 같다. 진짜 한 10년..? 만에 그림 있는 책 읽으니까 감회가 새롭더라. '아무것도 안 하는 녀석들'은 현성과 장우의 유튜브 채널명이자 업로드한 동영상 제목이다. 한 시간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앉아있는 영상인데 초등생들이 유튜브에 영상 업로드하는 걸 자주 봤던 터라 더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 현재 주인공 또래인 독자들은 엄청 공감하면서 읽겠지..? 나는 초등학생 때 돌로 풀 찧으면서 소꿉장난 했는데.. 이런 생각하면서 읽었다ㅋㅋㅋ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서평도서는 정식 출간본의 2/3 분량이래서 엔딩이 너무 궁금하다.  본격적인 사건이 전개되기도 전에 끝나버려서 아쉬웠음. 엔딩 궁금해서라도 서점 방문해야 할 듯. 책 제목이 '아무것도 안 하는 녀석들'인 만큼 이 동영상이나 유튜브 채널이 결말에 영향을 끼칠 것 같기도 하다.

[100자평] 별빛 전사 소은하

별빛 전사 소은하 ㅣ 창비아동문고 312
전수경 지음, 센개 그림 / 창비 / 2020년 10월

동화라고 해서 아이들만 읽어야 하는 건 아니다. 어른들에게도 충분히 울림을 주는 책. 에피소드 형식 드라마로 나오면 정말 눈물 펑펑 흘리면서 볼 듯. 읽는 사람도 은하와 함께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