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 탐정 나세라 1 - 붉은 무당방의 전설외
김진성 지음, 박정기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대한민국 최초 추리만화를 표방하고 있는 미소녀 탐정 나세라 입니다.

상당히 인기가 있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산 작품이 없다는 것이  

항상 마음에 걸렸었는데...드디어 등장을 했습니다!


주인공은 IQ 162의 천재소녀이자 내숭 100단인 고등학교 미스터리 클럽의 회원입니다.

세계적인 범죄학자의 딸이자 경찰에 안면이 있는(딱 한 번 만났었던 거지만)  

형사가 있다는 어딘가에서  많이 본듯한 설정은 일단 패스~

(추리만화의 특성상 사건과 연결이 되고 단서를 얻기가 수월해야 하기 때문에

불가피하다고 생각됩니다.)


구성은 총 3개의 에피소드로 되어있습니다.

마지막 1개는 개요만 나오고 다음권으로 넘어가는 군요.


처음 시작하는 데다가 한정된 페이지에 여러가지 많은 걸

보여주고 싶었을까요? 쪽수에 비해 에피소드가 짧다는 느낌입니다.

대사량이 아주 많은 것도 아니고 한장에 들어가는 컷수가 많은 것도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내용 전개에 있어서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단서를 모으고 추리하는 과정이나 이를 바탕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파트의 깊이가 얕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과연 어떠한 트릭을 사용하여 범행을 저질렀을까? 라는 부분에  

독자들의 관심이 가장 많이 집중될 수 밖에 없는데요.

사용된 트릭을 보면(트릭이라고 하기에는 좀 부끄러운 것 같습니다.)  

그냥 그렇구나..하는 별 감흥이 없습니다.

어찌보면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만화가 어차피 허구이고  

재미를 요한다는 특성상 좀더 복잡하고

이런 걸 정말 할 수나 있어? 라는 생각이 들만한 트릭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물건너 열도의 유명한 작품들 때문인지 너무 비교하거나 단점을 나열한것 같네요.

일단 추리만화라는 시도 자체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그림체도 깔끔하고 좋습니다.  

제목답게 미소녀 탐정이라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겠죠(^^)

내용면에서는 2번째 에피소드 같은 건 한국적인 소재를 배경으로 해서  

내용을 전개해나가는데 이러한 시도는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적인 소재들을 잘 활용해서 기발한 내용의 에피소드들이  

앞으로도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단편적인 에피소드들 이외에도 만화의 전체적인 흐름을  

짊어지게 될 떡밥을 하나던져주는 부분이 있던데요.

과연 Co난의 검○★직 과 같은 재미를 줄수 있을런지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한국에서도 내새울 만한 추리만화가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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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 2013-10-26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미소녀 탐정 나세라>는 여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추리만화이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