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 - 일상으로의 초대
신동숙 지음 / 메이킹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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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좋은 책들이 정말 많이 나오는것 같아요.

조금 삶이 무료해질때,,,

저는 직장맘이라 요즘 같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을때도 직장을 나와야 하지만

아이들이 집안에만 있다보니

많이 힘들어하드라고요

방학도 기간이 정해져 있을땐 좋았겠지만

학원도 못가고 그냥 창살없는 감옥에서 매일 매일을 보내야 하니

티비도 하루 이틀이고

핸드폰도 이제는 지겨워지잖아요

그렇다고 공부는 하기 싫고 반 편성해서 친한 친구들과 같은반이 된 친구들도 보고싶고 다른반이 된 친구들도

다시 만나서 그래도 친하게 지내자고 얘기하고 싶을텐데...

그러지 못하니 아이들도 아이들대로 스트레스가 쌓이고

저는 저대로 점심시간마다 집에가서 아이들 밥차려주고 또 사무실오고 또 퇴근후 집에가서 아이들과 씨름하고

주말은 주말대로 가까운 마트가서 일주일 식료품을 사가지고 오는게 모든 외출의 전부네요

그렇게 마음이 지쳐있을때

가벼운 시나 사진으로 마음을 위로하기 좋은책인거 같아서 소개하고 싶어요

 

잘 쓸어진 마당위에도

곱게 물든 꽃잎위에도

소소한 마음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은 마음,,,

우리 모두의 마음이 아닐까???

소확행이란 말이 한때 유행인적이 있었는데

요즘 같은 지친 삶에서 작은 행복을 추구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필요한 행복이 아닐까 싶어요

누군가는 그러드라고요

잘 놀아주는 엄마, 맛있는거 많이 해주는 엄마, 그런 엄마도 좋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것 같이 이 현실을 묵묵히 옆에서 지켜주는 엄마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하다고,,,

 

봄 꽃 사진을 보니

많이 닫혀진 마음도 열리는것 같아요

꽃구경 가고 싶은데...

사람 많은데는 피하라는 얘기에 사진으로 대신 하네요^^

 

어제도

강릉도 눈이 왔었는데...

삼월 눈이라 맥이 없나봐요^^

저녁에 눈이 내려서 추운것 같아서 아이들보고 아침에 눈이 오면 무장하고 나가서 마당에서 눈싸움 하라고 그랬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나가보니 다 녹아서 사라졌드라고요,,

한여름 밤의 꿈처럼,,,

차 지붕에만 살포시 내려져 있고 바닥에는 이미 다 녹아버린... 아이들이 너무나 아쉬워해서

제가 더 미안했던거 같아요

 

푸른 네잎클로버 사진처럼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서

서로에게 물 흐르듯이 사랑을 주고 받는

그 사랑에 댓가를 바라지 않고

그사랑을 하는 것 만을도 감사히 여길수 있는 그런 작은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시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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