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양장) - 홀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고양이의 행복 수업
제이미 셸먼 지음, 박진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2월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알려주는 행복 수업,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는 지친 날 위로가 될 수 있는 책이예요. 고양이들은 참 신기하게도 도도하고 자기자신 위주로 생각하고 행동하지만 특유의 매력으로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예쁨받고 사랑 받잖아요.

힐링 책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의 저자 제이미 셸먼은 우리들에게 이런 고양이처럼 살아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저자는 어릴 적부터 많은 고양이들과 지내왔다고 하는데요, 그런 고양이들을 보면서 문득 인생의 교훈들을 배웠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서 세상을 사는 법이나 사랑하는 방법,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법까지요.

힘들고 복잡한 세상 속 사랑이나 우정, 인간관계, 사회생활들로 세상 살아가기 힘들잖아요. 저도 어느정도 나이가 들면서 나름 멘탈관리 노하우도 생기고 스트레스 해소하는 법도 터득했다고 생각하는데 가끔 지치고 힘든 날들이 있더라구요. 그런 위로 받고 싶은 날에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는 마음을 위로해주는 힐링 책으로 가볍게 읽기 좋아서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사랑스럽고 귀여운 고양이 일러스트가 200페이지 가량 가득 채워져 있어서 읽기 좋아요. 좀 따뜻한 느낌이네요. 힐링 책으로 침대맡에 두고 밤에 자기 전에 하루에 몇 장씩 읽어도 좋을 것 같지만, 저는 휘리릭 단숨에 다 읽었답니다.

나보다는 남을 배려하며 살라고 배우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항상 눈치를 많이 보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도도하고 영악한 고양이의 시선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고 자기자신의 있는 그대로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조언하는 부분에서 가끔은 부담감을 덜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을 배려하는 것도 좋지만 내가 나답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니 힘들 때는 자신만의 고양이를 찾아 자신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