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질문 1-3

[세트] 천년의 질문 1~3 세트 - 전3권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9년 6월

조정래의 신작소설 <천년의 질문>을 재밌게 다 읽었다.

대한민국 사회는 부자는 대를 이어 계속 부자가 되고 가난한 자는 대를 이어 계속 가난하게 산다고들 하며, 부패한 대한민국 사회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 자신의 모습에 요즘엔 '헬조선에서 살고 있는 것 같다'고 하기도 한다. 부와 권력, 명예를 위해서라면 가족마저 버리고 자신의 양심까지 버리고 어떤 일이든 하는 사람들, <천년의 질문>은 이런 사람들을 과거 일제강점기에 국가를 팔아먹은 매국노에 비유하고, 어떠한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고 그 사건을 파헤치는 주인공 신문기자를 독립투사와 비슷한 존재와 같이 언급하기도 한다. 

“국민이 정치에 무관심하면 가장 저질스러운 정치인들에게 지배당한다.” 플라톤의 말이다. <천년의 질문>은 국민들에게 정치에 관심을 가지라는 메세지와 함께 정치에 관심없는 국민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권리를 읽을 수 있다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또, "그런 올바른 일 한다고 해서 누가 알아줘? 니가 그런다고 세상이 바뀔거 같아?"가 아닌 우리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쌓여서 자본과 권력에 빼앗긴 국민의 권한을 찾을 수 있다는 것, 독재와 싸워 이기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길이라는 것에 대해 일깨워 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