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에 관하여 - 나를 살아가게 하는 가치들, 개정판
임경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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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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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얘긴데, 제가 김현철 선생님을 sns를 통해서 처음 알았잖아요. sns의 폐해도 많이 얘기되고 있지만 저는 sns를 긍정적으로 보는데, 그 이유가 나랑 생각이 같은 사람이 있음을 알게 해주기 때문이에요. 무리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들과 인연을 맺게 해주는 게 고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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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 시공을 초월하게 되는 거죠. 그게 현실이 된 것이고.

경선: 나의 어떤 특수성을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감각. 나처럼 이상한 사람도 있구나, 하는 안도감

현철: sns에 대해서는 저도 마찬가지 생각이에요. 저는 게임이든 술이든 어떤 사물이든 중립적으로 보는 데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순기능이 있는거죠. 그리고 교감이란게 대게 중요한 건데요. 특히나 나만 태도가 이런 게 아니고,나 같은 사람이 더 있구나, 라는 걸 알고 교감만 돼도 모든 고민이 끝나요.

경선: 사실 우리가 살면서 인간관계가 많이 필요한게 아니잖아요?

현철: 정닌의학에서는 한사람하고만 친밀하면 돼요. 한 사람 앞에서 나의 모든 것을 제대로 보여줄수 있으면 인간관계에 관한 한 건강한 사람으로 봐요. 전화번호부 목록에 이름이 많은게 좋은 게 아니고요.

경선: 어떤 사람들은 sns에서 자기를 꾸민다고 하지만, 제경우 sns는 솔직히 나를 더 내보일 수 있는 공간이예요. 만약 그것이 인위적인 가면을 쓰기 위한 공간이라면 이렇게 오랜 시간 일상적으로 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저와 맞는 사람들읆새롭게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면 되는거죠. 물론 가끔 폭탄을 맞기도 하지만요(웃음)



태도에 관하여 임경선, pp.272-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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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상에서 좀더 나다워진다는 그녀의 말에 끄덕끄덕했다. 댓글을 훑으며나와 같은 부류와 다른부류를 나누어도 보고 나만 별스러운게 아니었다는 쓰담쓰담도 받고. 말을 드러내는 이들보다 감추는 이들이 더 많은 관계이기에 때로는 익명들 사이더라도 같은 결을 만나 위로받고싶은은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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