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이석원 지음 / 달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감정



내 경험에 의하면
감정의 완전한 소멸은
다시 만남으로써 이루어지더라.
다만 그것으로 영영 끝은 아니어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끈이
감정이 전부는 아니란 것을 알았다.
바야흐로 새로운 관계의 시작.
감정이 둘 사이를 지탱할 때보다
더욱 견고하고 쉬 무너지지 않을
무언가가 지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p.176 <우리가 보낸 긴밤>,이석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