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 갔다. 오랫만에 책이 먼저 보이는 책을 발견했다. 모던클래식 시리즈 중 하나라고 한다.  

요즘에야 눈길 끄는 표지에, 현란한 제목에, 광고 문구에.. 책 한 권 고르기도 여간 머리 아픈게 아니라 그런지 나로써는 참 반가운 책이었다. 

화려하면서도 한 편으론 다 똑같이 보이는 요즘 책과 달라서 좋았다.  

책이 먼저 보이는 것이다. '모던' 클래식이라 그런지, 진정 '모던' 해 보이는 표지들이 이쁘게10권 모아져 있는 것을 보니 다 사버리고 싶은 마음이!!!!!

왠만한 일러스트보다 더 예뻤던 표지를 보고 샀던 책이 "근데, 왜 이 그림이야~???" 라며 당황했던 황당스러운 경험들과 달리, 내용과도 어느정도 연계되고 있어 '편안히 알맞은' 느낌이었다.   

사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고전이라는 단어 자체를 구닥다리 케케묵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고전을 읽어야지' 하면, 독서가 아니라 '공부' 로 생각하는 10대.. 우리가 고전읽을 나이인가? 멋들어진 제목, 일러스트로 책 값 보상받으려는 20대..  

모던클래식 이라 하면 좀 거창해 보이기는 하지만, 고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주는 책이 될 것같다. 오래된 고전과 새로운 고전(?) 이 함께 존재하는 것도 한 편으로 신선하다는 생각이 든다.  

일부 작가들은 생소하기도 하고, 또 익숙한 작가도 있다. 그만큼 앞으로 나올 책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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