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아르고스 시리즈는 고대 철학자들의 사상에서 찾아낸 실천적 지혜를 현대에 적용할수 있게 기획된 시리즈다.
그 시리즈의 첫번째 책인 ‘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것인가?’는 세네카의 ‘분노에 대하여’에서 발췌하고 설명을 덧붙였다고 한다.
이 책을 읽게 된 큰 이유는 요즘들어 화를 참지 못하고 계속 화가 난 상태로 생활을 하고 있는듯한 기분이라
조금이라도 화를 다스리고 싶어서였다.
세네카는 분노를 사납게 미쳐 날뛰며 남에게 해를 입히려 드는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가장 공감되었던 부분은 분노의 첫 번째 피해자가 자기 자신이라는 말이였다.
화로인해 제일 힘든게 나라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까.
세네카는 분노가 어떻게 우리를 지배하고 남들에게 해를 입히는지 또 어떻게 분노를 다스려야하는지를
여러가지 상황과 함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분노의 민낯부터 분노를 잠재우고 다스리는 법까지 읽어가다보면 많은 생각들이 든다.
책에 소개된 분노와 관련된 예들은 조금 극단적이기도하고 지금의 정서와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럼에도 많은 부분 공감되기도 한다.
시대가 변했다고는 하지만 그 이유만 달라졌을뿐 여전히 사람들은 화를 내고 분노하고 있으니까.
책을 읽으면서 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하게 되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는 다는건 힘든 일이지만 스스로의 화를 다스릴수 있다면
불필요한 분노표출은 안하게 되지 않을까.
“어차피 죽음이 모두를 평등하게 만들 테니!!” 라는 세네카의 말을 기억하며
오늘의 나는 분노의 마음을 조금 다스리며 잘 보내고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