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 에이코 제인의 아리랑
백훈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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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란 형식을 취했지만 이 책은
주영자(에이코,제인) 여사가 살아온 인생을 기록한 것이다.

책을 펼쳐들자 서문에 이렇게 써져있다.


그렇다 이 책은

영자이면서 에이코이고 제인인 주영자 여사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책이다.

400페이지 가량의 많은 내용을 담고있지만

소설을 읽듯 천천히 읽어가다보니 어느새 마지막페이지였다.


이 책은 3인칭 시점에서 영자의 인생을 담담하게 이야기 한다.


6.25때 가족들과 북에서 남으로 피난을 내려오면서 부터 시작된 영자의 파란만장한 인생.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을 거쳐

소녀에서 여자로 엄마로 성장을 해나가는 영자의 일생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어린 나이에 혼자서 겪어야 했던 많은 일들이 영자를 두려움에 떨게도 만들었지만

그로 인해 더 단단해지고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을 해나가는 영자의 모습이

그저 놀랍기만 했다.

막연하지만 희망을 놓지 않고 무슨 일이든 열심히해 내는 그녀가 존경스러웠다.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던 솔직하고 부지런히 일하는 그녀.

그렇기에 영자로 에이코로 제인으로 살면서 더 나은 미래를 꿈꿀수 있지 않았을까.


세상일이란 정말 언제 어떤 모양으로 펼쳐질지 아무도 모르는 거야.

그러니 예상치도 못했던 일이 밀물처럼 폭풍처럼 닥쳐올 때는 그것이 자신에게 큰 충격을 주지 않기만을 바라며 사는 수밖에 없어.

파도는 아무도 이길 수가 없어.파도에 몸을 맡겨야만 파도에 몸을 실어야만 살 수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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