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이 늑대인간,
2권이 뱀파이어에 대하여 다루고 있었다면
3권의 주인공은 요정입니다.
(예상 하신 분도 계셨을 듯!)
특히 그 중에서도 철의 키스를 받은 존재라 불리는
'지볼트 아델베르트스미스'와 얽힌 사건을 주로 다루지요.
표제에는 철의 키스를 받은 자들이라는 복수 형을 사용 했지만,
실질적으로 다른 금속을 다루는 요정은 나오지 않습니다
아마 라임을 맞추기 위해 '들' 이라는 복수 형을 사용 한것 같지만,
좀 쌩뚱 맞은 선택이 아니었나싶네요.
뒷 표지에 '더 강열해진 로맨스' 라는 문구가 나오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번권은 플라토닉 러브, 혹은 가족애, 우정에 대한 내용으로,
사이 나쁘던 몇몇이 서로를 이해하고 동료로 인정하기도 했고,
우정을 확인 하기도 한답니다.
아, 물론 조금이지만 진도도 나갑니다.
하지만 이번 권은 특히나 주인공 굴리기가 절정에 달하는 지라
(맘 약한 분들은 살짝 각오를 하시길)
그 눈에 들어오지도 않지만...(안습)
그래도 참 훈훈하게 읽은 3권이었습니다.
전작들에 비해 추리물 적인 요소가 더 많기도 했고
본격 추리물들에 비하면 좀 부족 했지만,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랄까요.
안타깝게도 스테파는 이름만 조금 언급 되는 정도로 그치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케릭터였는데...
뭐, 요정들의 문제를 다루는데 뱀파이어까지 끼어들면
그야 말로 난장판이 될게 뻔한지라 나올만한 상황이 아니긴 했지만
그래도 아쉬운건 아쉬운겁니다 ㅠㅠ
개인 적인 생각이지만,
표지는 바다 건너의 일러스트가 더 핫하고 매력적 이네요ㅠㅠ
소설 속에서 등장했던 잔은
오래되어 보이는 갈색 잔인데
국내 표지의 저 잔은 낡아보이지도 않고 색도 아니고
좀 개연성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뭐, 다음 권은 언제 나올런지 ㅠㅠ
제발 8권 까지 무사히 번역되어 줬으면 합니다.